충북도의원 5,922만 원…지방의회 의정비 줄인상

입력 2022.10.28 (21:38) 수정 2022.10.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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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대 충청북도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이 내년에 5% 이상 올라 6천만 원에 근접한 의정비를 받게 됐습니다.

또, 충북 시·군의회 11곳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충청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5,922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사실상 법정 금액인 의정 활동비를 뺀 월정수당을 지금보다 5.7%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그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의정비를 올릴 예정입니다.

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김낙중/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 위원장 : "의원들이 뭔가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지원을 했으면 합니다. 우리 충북의 일꾼들이 적어도 전국 일꾼들에 비해서 더 적은 보수를 받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의정비 인상의 조건으로 각종 의정 활동의 투명한 공개, 조례안 공청회 개최 등을 제안했습니다.

[손은성/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 : "주민 신뢰라던지 이렇게 설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

충북 11곳의 시·군의회도 일제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괴산과 진천, 음성, 단양군의회는 이미 인상 폭을 결정했고, 나머지 7곳도 여론조사나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인상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인상안 규모는 1.4%부터 최대 23%까지 제각각입니다.

민생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도 의정비 인상에 나선 지방의회.

의정비 수준에 걸맞은 성숙한 의정활동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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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의원 5,922만 원…지방의회 의정비 줄인상
    • 입력 2022-10-28 21:38:21
    • 수정2022-10-28 21:59:04
    뉴스9(청주)
[앵커]

제12대 충청북도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이 내년에 5% 이상 올라 6천만 원에 근접한 의정비를 받게 됐습니다.

또, 충북 시·군의회 11곳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충청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비가 5,922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사실상 법정 금액인 의정 활동비를 뺀 월정수당을 지금보다 5.7%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그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의정비를 올릴 예정입니다.

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김낙중/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 위원장 : "의원들이 뭔가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지원을 했으면 합니다. 우리 충북의 일꾼들이 적어도 전국 일꾼들에 비해서 더 적은 보수를 받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의정비 인상의 조건으로 각종 의정 활동의 투명한 공개, 조례안 공청회 개최 등을 제안했습니다.

[손은성/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 : "주민 신뢰라던지 이렇게 설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

충북 11곳의 시·군의회도 일제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괴산과 진천, 음성, 단양군의회는 이미 인상 폭을 결정했고, 나머지 7곳도 여론조사나 공청회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인상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인상안 규모는 1.4%부터 최대 23%까지 제각각입니다.

민생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도 의정비 인상에 나선 지방의회.

의정비 수준에 걸맞은 성숙한 의정활동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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