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尹, 대국민 담화…“사고 수습까지 국가애도기간”

입력 2022.10.30 (15:04) 수정 2022.10.30 (15: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과 후속 조치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저한 원인 조사를 거쳐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조금 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이 있었다면서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가족을 잃어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다친 부상자 한 분 한 분을 각별하게 챙겨달라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거듭 지시했고, 이를 언론에 정확히 알릴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사망자와 부상자 정보를 관련 해당 주한 공관에 신속히 제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수석은 현재 대통령실은 전원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모든 일정과 국정의 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오전에는 윤 대통령이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담화가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며,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했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이태원 참사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장례 지원과 함께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여야도 이태원 참사 소식에 잇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정치 활동 등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尹, 대국민 담화…“사고 수습까지 국가애도기간”
    • 입력 2022-10-30 15:04:49
    • 수정2022-10-30 15:16:39
    뉴스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과 후속 조치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저한 원인 조사를 거쳐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조금 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이 있었다면서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가족을 잃어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다친 부상자 한 분 한 분을 각별하게 챙겨달라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거듭 지시했고, 이를 언론에 정확히 알릴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사망자와 부상자 정보를 관련 해당 주한 공관에 신속히 제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수석은 현재 대통령실은 전원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모든 일정과 국정의 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오전에는 윤 대통령이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담화가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말 참담하다며,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했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이태원 참사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장례 지원과 함께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고 이후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여야도 이태원 참사 소식에 잇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정치 활동 등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