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전북서도 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22.10.31 (21:44) 수정 2022.11.14 (0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에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고, 안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 오십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전북 연고자는 7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주와 김제 등 곳곳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째가 돼서야 신원이 확인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전북도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양동욱/전주시 효자동 : "그 자리에서 희생되신 젊은 분들에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다음에는 이런 일이 또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라북도는 오는 12월까지 시군별로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것을 요청했고, 긴급 상황 대책반을 꾸려 안전 점검과 복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11, 12월에)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행사장에 안전요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사전교육을 통해서 비슷한 일들이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전북도의회 의원들도 합동분향소를 찾는 등 지역 정치권도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하고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쌀값 하락 대책을 요구하며 다음 달 3일 도청 앞에서 열기로 한 농민대회를 한 주 연기하기로 했고, KBS전주방송총국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KBS교향악단 초청 '온가을' 실내악 콘서트를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태원 참사’…전북서도 추모 발길 이어져
    • 입력 2022-10-31 21:44:50
    • 수정2022-11-14 03:56:38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고, 안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 오십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전북 연고자는 7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주와 김제 등 곳곳에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유족들은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째가 돼서야 신원이 확인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전북도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양동욱/전주시 효자동 : "그 자리에서 희생되신 젊은 분들에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다음에는 이런 일이 또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라북도는 오는 12월까지 시군별로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것을 요청했고, 긴급 상황 대책반을 꾸려 안전 점검과 복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11, 12월에)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행사장에 안전요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사전교육을 통해서 비슷한 일들이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전북도의회 의원들도 합동분향소를 찾는 등 지역 정치권도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하고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쌀값 하락 대책을 요구하며 다음 달 3일 도청 앞에서 열기로 한 농민대회를 한 주 연기하기로 했고, KBS전주방송총국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KBS교향악단 초청 '온가을' 실내악 콘서트를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