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기관 13개→9개로…“서비스 저하 우려”
입력 2022.11.03 (07:34)
수정 2022.11.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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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현재 13개인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이는 안을 내놨습니다.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예산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3개입니다.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영평가가 낮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3개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역할이 겹치는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은 '울산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합니다.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합쳐지고,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으로 흡수됩니다.
울산시는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일 경우, 앞으로 4년간 예산 120억 원을 절감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훈/울산시 정책기획관 : "(기관들이) 각각의 사업과 기능을 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려져 가지고 문화와 관광이 함께 상승 효과를 이룰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은 높아지겠지만, 한 사람이 맡을 영역이 넓어지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기옥/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기획위원장 : "한 사람이 일해야 하는 영역들이 더 많아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질에 대한 부분이 담보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할 것 같아요."]
각 공공기관 노조와 노사협의회는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가 현재 13개인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이는 안을 내놨습니다.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예산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3개입니다.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영평가가 낮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3개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역할이 겹치는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은 '울산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합니다.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합쳐지고,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으로 흡수됩니다.
울산시는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일 경우, 앞으로 4년간 예산 120억 원을 절감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훈/울산시 정책기획관 : "(기관들이) 각각의 사업과 기능을 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려져 가지고 문화와 관광이 함께 상승 효과를 이룰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은 높아지겠지만, 한 사람이 맡을 영역이 넓어지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기옥/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기획위원장 : "한 사람이 일해야 하는 영역들이 더 많아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질에 대한 부분이 담보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할 것 같아요."]
각 공공기관 노조와 노사협의회는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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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공공기관 13개→9개로…“서비스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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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03 10:04:14
[앵커]
울산시가 현재 13개인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이는 안을 내놨습니다.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예산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3개입니다.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영평가가 낮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3개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역할이 겹치는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은 '울산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합니다.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합쳐지고,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으로 흡수됩니다.
울산시는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일 경우, 앞으로 4년간 예산 120억 원을 절감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훈/울산시 정책기획관 : "(기관들이) 각각의 사업과 기능을 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려져 가지고 문화와 관광이 함께 상승 효과를 이룰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은 높아지겠지만, 한 사람이 맡을 영역이 넓어지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기옥/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기획위원장 : "한 사람이 일해야 하는 영역들이 더 많아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질에 대한 부분이 담보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할 것 같아요."]
각 공공기관 노조와 노사협의회는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가 현재 13개인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이는 안을 내놨습니다.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예산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3개입니다.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영평가가 낮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3개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역할이 겹치는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은 '울산문화관광재단'으로 통합합니다.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은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합쳐지고,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울산연구원으로 흡수됩니다.
울산시는 공공기관을 9개로 줄일 경우, 앞으로 4년간 예산 120억 원을 절감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훈/울산시 정책기획관 : "(기관들이) 각각의 사업과 기능을 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려져 가지고 문화와 관광이 함께 상승 효과를 이룰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은 높아지겠지만, 한 사람이 맡을 영역이 넓어지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기옥/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책기획위원장 : "한 사람이 일해야 하는 영역들이 더 많아질 것이거든요. 그러면 질에 대한 부분이 담보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할 것 같아요."]
각 공공기관 노조와 노사협의회는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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