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140여 개 분석”…윤희근 참사 모른 채 잠들어
입력 2022.11.04 (17:11)
수정 2022.11.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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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속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CCTV 140여 개를 확인했다며, 참사 당사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밤 늦게, 잠들 때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우선 참사 당시의 상황을 시간 흐름대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등 진술을 포함해, 주변 CCTV 140여 개의 영상을 분석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참사 현장 골목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되짚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정리하겠단 취집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구청, 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참고인 소환 조사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 상황실장 등 경찰관 4명,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목격자와 부상자 67명 등 모두 85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여기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수사 의뢰된 만큼,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당시 용산서장실이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는데, 경찰은 "1차 의혹을 토대로 압수수색 대상을 정한 것"이라며 "필요하면 추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참사 당일 휴무로 충북 지역에 있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한 채 사고 발생 약 45분 뒤인 밤 11시쯤 잠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청장은 당시 상황 담당관의 문자와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전화로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새벽 2시 반쯤 서울에 도착해 경찰청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속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CCTV 140여 개를 확인했다며, 참사 당사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밤 늦게, 잠들 때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우선 참사 당시의 상황을 시간 흐름대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등 진술을 포함해, 주변 CCTV 140여 개의 영상을 분석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참사 현장 골목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되짚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정리하겠단 취집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구청, 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참고인 소환 조사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 상황실장 등 경찰관 4명,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목격자와 부상자 67명 등 모두 85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여기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수사 의뢰된 만큼,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당시 용산서장실이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는데, 경찰은 "1차 의혹을 토대로 압수수색 대상을 정한 것"이라며 "필요하면 추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참사 당일 휴무로 충북 지역에 있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한 채 사고 발생 약 45분 뒤인 밤 11시쯤 잠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청장은 당시 상황 담당관의 문자와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전화로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새벽 2시 반쯤 서울에 도착해 경찰청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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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CCTV 140여 개 분석”…윤희근 참사 모른 채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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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4 17:11:25
- 수정2022-11-04 1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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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속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CCTV 140여 개를 확인했다며, 참사 당사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밤 늦게, 잠들 때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우선 참사 당시의 상황을 시간 흐름대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등 진술을 포함해, 주변 CCTV 140여 개의 영상을 분석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참사 현장 골목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되짚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정리하겠단 취집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구청, 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참고인 소환 조사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 상황실장 등 경찰관 4명,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목격자와 부상자 67명 등 모두 85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여기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수사 의뢰된 만큼,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당시 용산서장실이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는데, 경찰은 "1차 의혹을 토대로 압수수색 대상을 정한 것"이라며 "필요하면 추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참사 당일 휴무로 충북 지역에 있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한 채 사고 발생 약 45분 뒤인 밤 11시쯤 잠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청장은 당시 상황 담당관의 문자와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전화로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새벽 2시 반쯤 서울에 도착해 경찰청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속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CCTV 140여 개를 확인했다며, 참사 당사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고 당일 밤 늦게, 잠들 때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우선 참사 당시의 상황을 시간 흐름대로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등 진술을 포함해, 주변 CCTV 140여 개의 영상을 분석중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한 참사 현장 골목의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시 상황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되짚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정리하겠단 취집니다.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소방, 구청, 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참고인 소환 조사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 상황실장 등 경찰관 4명,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목격자와 부상자 67명 등 모두 85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탭니다.
여기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수사 의뢰된 만큼,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당시 용산서장실이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는데, 경찰은 "1차 의혹을 토대로 압수수색 대상을 정한 것"이라며 "필요하면 추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참사 당일 휴무로 충북 지역에 있던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한 채 사고 발생 약 45분 뒤인 밤 11시쯤 잠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청장은 당시 상황 담당관의 문자와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자정이 지나고 나서야 전화로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새벽 2시 반쯤 서울에 도착해 경찰청 지휘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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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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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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