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캡슐 커피에서 플라스틱 회수해 재활용!
입력 2022.11.04 (17:30)
수정 2022.1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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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커피 수요가 늘면서 다 쓰고 버린 '폐 커피 캡슐'이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파쇄한 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분리 회수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캡슐을 넣기만 하면 바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플라스틱 재질과 내부에 알루미늄 막으로 된 캡슐은 사용 후 수분 섞인 커피 찌꺼기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려져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캡슐을 1차로 파쇄해 건조와 진동 과정을 통해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10mm 크기로 2차 파쇄한 뒤 음극의 고전압 전류를 흘려 전도성인 알루미늄과 비전도성인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시키는 방법입니다.
분리 회수율이 알루미늄 95%, 플라스틱 98%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전호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도체의 경우에는 금방 다 전류가 소실되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서 멀리 이동해서 분리하게 되고요. 부도체의 경우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드럼을 타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여러 종류의 재질이 혼합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백상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연구원 : "실제 시중에서 사용되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 특성을 보여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2억 7천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것은 단 9%뿐.
정부도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20% 줄이기로 한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응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근 커피 수요가 늘면서 다 쓰고 버린 '폐 커피 캡슐'이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파쇄한 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분리 회수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캡슐을 넣기만 하면 바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플라스틱 재질과 내부에 알루미늄 막으로 된 캡슐은 사용 후 수분 섞인 커피 찌꺼기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려져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캡슐을 1차로 파쇄해 건조와 진동 과정을 통해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10mm 크기로 2차 파쇄한 뒤 음극의 고전압 전류를 흘려 전도성인 알루미늄과 비전도성인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시키는 방법입니다.
분리 회수율이 알루미늄 95%, 플라스틱 98%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전호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도체의 경우에는 금방 다 전류가 소실되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서 멀리 이동해서 분리하게 되고요. 부도체의 경우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드럼을 타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여러 종류의 재질이 혼합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백상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연구원 : "실제 시중에서 사용되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 특성을 보여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2억 7천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것은 단 9%뿐.
정부도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20% 줄이기로 한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응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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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캡슐 커피에서 플라스틱 회수해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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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4 17:30:14
- 수정2022-11-04 17:37:21
[앵커]
최근 커피 수요가 늘면서 다 쓰고 버린 '폐 커피 캡슐'이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파쇄한 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분리 회수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캡슐을 넣기만 하면 바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플라스틱 재질과 내부에 알루미늄 막으로 된 캡슐은 사용 후 수분 섞인 커피 찌꺼기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려져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캡슐을 1차로 파쇄해 건조와 진동 과정을 통해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10mm 크기로 2차 파쇄한 뒤 음극의 고전압 전류를 흘려 전도성인 알루미늄과 비전도성인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시키는 방법입니다.
분리 회수율이 알루미늄 95%, 플라스틱 98%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전호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도체의 경우에는 금방 다 전류가 소실되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서 멀리 이동해서 분리하게 되고요. 부도체의 경우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드럼을 타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여러 종류의 재질이 혼합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백상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연구원 : "실제 시중에서 사용되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 특성을 보여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2억 7천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것은 단 9%뿐.
정부도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20% 줄이기로 한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응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근 커피 수요가 늘면서 다 쓰고 버린 '폐 커피 캡슐'이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파쇄한 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분리 회수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캡슐을 넣기만 하면 바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 머신.
플라스틱 재질과 내부에 알루미늄 막으로 된 캡슐은 사용 후 수분 섞인 커피 찌꺼기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로 버려져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폐 커피 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폐캡슐을 1차로 파쇄해 건조와 진동 과정을 통해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10mm 크기로 2차 파쇄한 뒤 음극의 고전압 전류를 흘려 전도성인 알루미늄과 비전도성인 플라스틱을 서로 분리시키는 방법입니다.
분리 회수율이 알루미늄 95%, 플라스틱 98%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전호석/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도체의 경우에는 금방 다 전류가 소실되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서 멀리 이동해서 분리하게 되고요. 부도체의 경우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드럼을 타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여러 종류의 재질이 혼합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백상호/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연구원 : "실제 시중에서 사용되는 호모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 특성을 보여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2억 7천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것은 단 9%뿐.
정부도 2025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20% 줄이기로 한 가운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응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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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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