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추모 법회 참석

입력 2022.11.04 (19:09) 수정 2022.11.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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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법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사 이후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죄송하다"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 밝혔습니다.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 법회' 추모사를 통해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비공개로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참사 이후 '사과'의 뜻을 공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자신과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과 치료 중인 분들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들이 마주하는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 어떤 말로도 슬픔을 대신할 길이 없는 것 같다면서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참사 부실 대응 진상규명과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 닷새 연속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까지 조문에 동행했었지만, 오늘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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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추모 법회 참석
    • 입력 2022-11-04 19:09:02
    • 수정2022-11-04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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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법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사 이후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죄송하다"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 밝혔습니다.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 법회' 추모사를 통해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비공개로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참사 이후 '사과'의 뜻을 공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자신과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과 치료 중인 분들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들이 마주하는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 어떤 말로도 슬픔을 대신할 길이 없는 것 같다면서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참사 부실 대응 진상규명과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 닷새 연속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까지 조문에 동행했었지만, 오늘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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