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협력업체도 ‘활기’…창원산단 가동률 올라

입력 2022.11.06 (21:31) 수정 2022.11.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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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지역 방위 산업체들이 폴란드 정부와 7조 원 규모의 수출 물량 납품을 시작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방산뿐만 아니라 기계와 전기전자 같은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창원국가산단 전체 공장 가동률도 높이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업원 70여 명 규모의 방산업체, K2 전차에 들어갈 포탑과 의자 등 전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할 물량 부품을 제때 납품하기 위해 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납품 물량이 크게 늘면서 내년 매출은 올해 8배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산 관련 수출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진성규/방산협력업체 대표 : "수출로 인한 매출 증대에다 인원이 부족해서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명에서 90명으로 늘려야 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방산 협력업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절삭공구 등 기계와 분석가공, 전기전자와 같은 연관 업체의 공장 가동에도 탄력을 주고 있습니다.

창원산업단지의 가동률은 지난 7월 80.7%로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8.2%포인트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4조 2천여억 원으로, 2년 새 7,800여억 원, 22.6%가 증가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과장 : "기계, 분석가공, 전기전자와 같은 후방산업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가동률과 투자, 또 고용과 같이 창원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비 방산기업 집적률 21.3%를 차지하고 있는 창원, 이번 폴란드와 7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방산 대기업은 모두 창원지역 업체로, 지역 중소 방산업체 340여 곳은 물론 후방 산업군도 낙수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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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 협력업체도 ‘활기’…창원산단 가동률 올라
    • 입력 2022-11-06 21:31:38
    • 수정2022-11-06 22:06:37
    뉴스9(창원)
[앵커]

창원지역 방위 산업체들이 폴란드 정부와 7조 원 규모의 수출 물량 납품을 시작하면서 지역 협력업체들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방산뿐만 아니라 기계와 전기전자 같은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창원국가산단 전체 공장 가동률도 높이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업원 70여 명 규모의 방산업체, K2 전차에 들어갈 포탑과 의자 등 전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할 물량 부품을 제때 납품하기 위해 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납품 물량이 크게 늘면서 내년 매출은 올해 8배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산 관련 수출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진성규/방산협력업체 대표 : "수출로 인한 매출 증대에다 인원이 부족해서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명에서 90명으로 늘려야 하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방산 협력업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절삭공구 등 기계와 분석가공, 전기전자와 같은 연관 업체의 공장 가동에도 탄력을 주고 있습니다.

창원산업단지의 가동률은 지난 7월 80.7%로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8.2%포인트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4조 2천여억 원으로, 2년 새 7,800여억 원, 22.6%가 증가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과장 : "기계, 분석가공, 전기전자와 같은 후방산업과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가동률과 투자, 또 고용과 같이 창원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비 방산기업 집적률 21.3%를 차지하고 있는 창원, 이번 폴란드와 7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방산 대기업은 모두 창원지역 업체로, 지역 중소 방산업체 340여 곳은 물론 후방 산업군도 낙수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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