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세계 최강 금연법 시행

입력 2004.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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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골초 국가 가운데 하나인 아일랜드는 강력한 금연법을 도입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실내 공간이 금연구역입니다.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술과 음악을 즐기는 아일랜드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었던 담배, 하지만 이제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TV 광고: 3월 20일부터 공공 장소 흡연이 금지됩니다.
왜냐고요? 간접 흡연이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공공장소에는 식당과 호텔, 일반 사무실도 포함돼 사실상 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셈입니다.
위반시 벌금은 최고 4000달러, 여론조사 결과는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드 설리번(시민): 새 금연법 실시가 나라 전체에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아일랜드 특유의 생활 풍습을 짓밟고 관광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터 콘웨이(시민): 전 절대 반대합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기자: 찬반 양론 속에 강행된 아일랜드의 이번 조처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도 공공장소 금연법 도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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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세계 최강 금연법 시행
    • 입력 2004-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른바 골초 국가 가운데 하나인 아일랜드는 강력한 금연법을 도입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실내 공간이 금연구역입니다.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술과 음악을 즐기는 아일랜드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었던 담배, 하지만 이제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TV 광고: 3월 20일부터 공공 장소 흡연이 금지됩니다. 왜냐고요? 간접 흡연이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공공장소에는 식당과 호텔, 일반 사무실도 포함돼 사실상 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셈입니다. 위반시 벌금은 최고 4000달러, 여론조사 결과는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드 설리번(시민): 새 금연법 실시가 나라 전체에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아일랜드 특유의 생활 풍습을 짓밟고 관광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피터 콘웨이(시민): 전 절대 반대합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기자: 찬반 양론 속에 강행된 아일랜드의 이번 조처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도 공공장소 금연법 도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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