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지은 메이저 첫 승

입력 2004.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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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골프 무대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이 올해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지은 선수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은이 오랜 기다림끝에 마침내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끈질기게 추격해 온 송아리를 1타차이로 따돌리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지은(우승자):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요.
끝까지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렇게 한 만큼 또 더 뿌듯하고 보람이 있네요.
⊙기자: 특히 18번 마지막 홀에서 송아리의 10m 짜리 이글퍼팅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일순 긴장했으나 버디퍼팅으로 침착히 맞대응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언니인 박지은에게 1타차이로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으나 송아리는 10대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송아리(준우승자): 앞드로 이곳에서 경기할 기회가 많은 만큼 곧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15살의 미셸 위는 오늘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7 언더파를 기록해 4위를 차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한껏 뽐냈습니다.
이밖에 김미현이 7위, 이정연과 김초롱이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 6명이 10위 이내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세리는 16위에 그쳐 안타깝게 그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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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박지은 메이저 첫 승
    • 입력 2004-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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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골프 무대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이 올해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지은 선수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은이 오랜 기다림끝에 마침내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끈질기게 추격해 온 송아리를 1타차이로 따돌리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지은(우승자):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요. 끝까지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렇게 한 만큼 또 더 뿌듯하고 보람이 있네요. ⊙기자: 특히 18번 마지막 홀에서 송아리의 10m 짜리 이글퍼팅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일순 긴장했으나 버디퍼팅으로 침착히 맞대응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언니인 박지은에게 1타차이로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으나 송아리는 10대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송아리(준우승자): 앞드로 이곳에서 경기할 기회가 많은 만큼 곧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15살의 미셸 위는 오늘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7 언더파를 기록해 4위를 차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한껏 뽐냈습니다. 이밖에 김미현이 7위, 이정연과 김초롱이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 6명이 10위 이내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세리는 16위에 그쳐 안타깝게 그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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