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산서장·구청장 등 6명 ‘업무상 과실치사상’ 입건

입력 2022.11.07 (19:01) 수정 2022.11.1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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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이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구청장 등 6명을 엄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CTV 영상에 대한 1차 분석을 마치고,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이 입건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인 류미진 총경,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에게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 전 서장과 사고 당시 112 상황실을 최소 한 시간 이상 비우고 상부 보고도 늦게 한 류 총경에게는 직무 유기 혐의도 추가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 정보과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참사 뒤 삭제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에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며 삭제를 회유한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수사중입니다.

관련해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에 대해선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용산구청이 인파 밀집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사고 전후 처리가 적절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119 신고 처리 적절성 여부 등 소방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사고 당시 '최초 넘어짐' 원인에 대한 규명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157개와 압수물 600여 개에 대한 1차 분석을 끝내고 현장 상황이 담긴 녹취 등을 추가로 분석중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현장감식을 통해 지리 위험도와 군중 밀집도 변화 등을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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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용산서장·구청장 등 6명 ‘업무상 과실치사상’ 입건
    • 입력 2022-11-07 19:01:22
    • 수정2022-11-14 04:22:19
    뉴스7(청주)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이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구청장 등 6명을 엄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CTV 영상에 대한 1차 분석을 마치고,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이 입건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112 상황 관리관인 류미진 총경,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에게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 전 서장과 사고 당시 112 상황실을 최소 한 시간 이상 비우고 상부 보고도 늦게 한 류 총경에게는 직무 유기 혐의도 추가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서 정보과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참사 뒤 삭제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에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며 삭제를 회유한 정황을 포착하고 윗선을 수사중입니다.

관련해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에 대해선 직권 남용과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또 용산구청이 인파 밀집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사고 전후 처리가 적절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119 신고 처리 적절성 여부 등 소방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사고 당시 '최초 넘어짐' 원인에 대한 규명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157개와 압수물 600여 개에 대한 1차 분석을 끝내고 현장 상황이 담긴 녹취 등을 추가로 분석중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현장감식을 통해 지리 위험도와 군중 밀집도 변화 등을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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