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② “참사 책임자 경질해야 73.8%”…“정부 대응 잘못 69.6%”
입력 2022.11.09 (16:24)
수정 2022.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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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여론조사에서 '이태원 참사' 등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먼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에 응답자의 69.6%가 부정 평가했고,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4%였습니다.
반면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8%에 그쳤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46.3%, 부정 40.4%), 지지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62.1%, 부정 33.7%)에서만 높게 나타났습니다.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시·용산구)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에 응답자의 66.1%가 '동의한다'고 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30.9%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정부 및 지자체 책임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에선 77.3%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 73.8% "이태원 참사 책임자 경질해야"
이번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과 행정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73.8%가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3.0%)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경질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1%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자 경질' 주장에 동의한 응답자들에게 경질을 한다면 어디 선까지 해야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0.6%가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까지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3%, 윤희근 경찰청장만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은 15.5%였습니다.
■ 43.1% "경찰 수사 상관없이 국정조사 해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응답자의 43.1%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상관없이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 '국정조사를 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19.5%였습니다.
■ 49.9% "이재명 수사, 정당"…51.5% "서해 피격 등 수사, 정치보복"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한 인식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49.9%는 '정당한 범죄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정치 보복 수사'란 응답은 43.4%였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란 응답(76.2%)이 높았던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정치 보복 수사'란 응답(65.4%)이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선 50%가 '정당한 범죄 수사', 45.3%는 '정치 보복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탈북자 북송 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51.5%가 '정치 보복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정당한 범죄 수사'라는 답은 40.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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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② “참사 책임자 경질해야 73.8%”…“정부 대응 잘못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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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9 16:24:32
- 수정2022-11-09 16:25:46
KBS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 여론조사에서 '이태원 참사' 등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먼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에 응답자의 69.6%가 부정 평가했고,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5.4%였습니다.
반면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8%에 그쳤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46.3%, 부정 40.4%), 지지 정당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62.1%, 부정 33.7%)에서만 높게 나타났습니다.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시·용산구)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에 응답자의 66.1%가 '동의한다'고 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30.9%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정부 및 지자체 책임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에선 77.3%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 73.8% "이태원 참사 책임자 경질해야"
이번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과 행정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73.8%가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3.0%)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경질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1%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자 경질' 주장에 동의한 응답자들에게 경질을 한다면 어디 선까지 해야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0.6%가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까지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8.3%, 윤희근 경찰청장만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은 15.5%였습니다.
■ 43.1% "경찰 수사 상관없이 국정조사 해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응답자의 43.1%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상관없이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 '국정조사를 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19.5%였습니다.
■ 49.9% "이재명 수사, 정당"…51.5% "서해 피격 등 수사, 정치보복"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한 인식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49.9%는 '정당한 범죄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정치 보복 수사'란 응답은 43.4%였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는 '정당한 범죄 수사'란 응답(76.2%)이 높았던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정치 보복 수사'란 응답(65.4%)이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선 50%가 '정당한 범죄 수사', 45.3%는 '정치 보복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탈북자 북송 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51.5%가 '정치 보복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정당한 범죄 수사'라는 답은 40.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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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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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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