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홍대 등 인파밀집 50곳 조사…불법건축물 조치”

입력 2022.11.09 (17:38) 수정 2022.11.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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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홍대, 강남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 50곳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며 자치구에 불법건축물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9일) 오전 서울시청사 6층에서 열린 제174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처 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를 언급하며 “자치구와 함께 안전과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와 불법건축물에 대한 우선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 지역 50곳과 공연장, 경기장 등에 대해 시·자치구·민간의 합동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해밀턴호텔 등 현장 인근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들이 경각심과 의지를 갖고,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조치 등 엄중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겠다”며 “위험 감지 기능과 보고 시스템의 개편은 물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대책 수립 시 서울시, 소방, 경찰, 교통 등과 사전 협조를 철저히 하고 통행 장애나 위험 요소는 경미한 사항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시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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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홍대 등 인파밀집 50곳 조사…불법건축물 조치”
    • 입력 2022-11-09 17:38:13
    • 수정2022-11-09 18:05:38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대, 강남역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 50곳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조사를 하겠다고 밝히며 자치구에 불법건축물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9일) 오전 서울시청사 6층에서 열린 제174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후속 대처 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를 언급하며 “자치구와 함께 안전과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와 불법건축물에 대한 우선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 지역 50곳과 공연장, 경기장 등에 대해 시·자치구·민간의 합동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해밀턴호텔 등 현장 인근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들이 경각심과 의지를 갖고, 전수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조치 등 엄중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겠다”며 “위험 감지 기능과 보고 시스템의 개편은 물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대책 수립 시 서울시, 소방, 경찰, 교통 등과 사전 협조를 철저히 하고 통행 장애나 위험 요소는 경미한 사항이라도 현장에서 즉시 시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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