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尹 “한미일 회담 확정”…참사 국정조사에는 “국민, 수사 더 바라”

입력 2022.11.10 (10:49) 수정 2022.11.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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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번 다자회의에서는 중요한 양자회담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담에서 양자회담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검토되다가 사정이 변경되기도 한다"며 "중요 양자 회의들이 있다. 몇 가지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은 협의 중이라고 했고, 한일·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시는 국민을 두고 이런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워낙 국민들의 경제 활동과 이익이 걸린 중요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세안은 동남아국가들의 연합체로, 전 세계 물동량의 50%가 아세안에서 움직이고 수만 개 기업이 투자하는 경제 전쟁과 경쟁을 치르는 지역"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기업의 경제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해주기 위해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정상회의)에서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원칙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연대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때 MBC 취재진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대통령실이 통보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많은 국민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고,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MBC 측에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합니다.

■ 야당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은 과학·강제수사 바라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는 "경찰 수사, 송치 후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들이 더 바라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리가 많은 인명 피해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사고에서 수사기관이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했고, 국민들도 모두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로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국회에 출석한 정부 위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일들 있지 않았나"라며 "종합적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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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10:49:03
    • 수정2022-11-10 1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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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번 다자회의에서는 중요한 양자회담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담에서 양자회담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검토되다가 사정이 변경되기도 한다"며 "중요 양자 회의들이 있다. 몇 가지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은 협의 중이라고 했고, 한일·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시는 국민을 두고 이런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워낙 국민들의 경제 활동과 이익이 걸린 중요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세안은 동남아국가들의 연합체로, 전 세계 물동량의 50%가 아세안에서 움직이고 수만 개 기업이 투자하는 경제 전쟁과 경쟁을 치르는 지역"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기업의 경제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해주기 위해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정상회의)에서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원칙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연대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때 MBC 취재진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대통령실이 통보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많은 국민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고,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MBC 측에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합니다.

■ 야당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은 과학·강제수사 바라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는 "경찰 수사, 송치 후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들이 더 바라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리가 많은 인명 피해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사고에서 수사기관이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했고, 국민들도 모두 바란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로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국회에 출석한 정부 위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일들 있지 않았나"라며 "종합적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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