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집 고쳐주는 우리는 만능수리공!

입력 2022.11.10 (19:49) 수정 2022.11.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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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집을 고쳐주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봉사에 나선 이들의 집수리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는 집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건강한 삶도 해칠수 있는데요.

전문성을 살려 어려운 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봉사팀이 있습니다.

작은 행동으로 큰 희망을 전하는 만능수리공팀의 집수리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사천의 한 주택, 장비를 짊어지고 젊은이들이 방문했습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칠 예정인데요.

취약계층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만능수리공팀입니다.

[김동한/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담장 철거와 펜스 설치하고, 할머니 방 방충망이 파손돼 교체하고, 그리고 여기 화장실 환기가 안 돼 화장실에 창문 하나 설치할 예정입니다."]

집에서 조금이라도 편히 지내시도록 집안 구석구석 손 보는데요.

허리 굽은 어르신에게는 방 전등을 한 번 켜는 것도 큰일, 자주 사용하는 만큼 어르신 키 높이에 맞춰 사용하기 편리하게 위치를 조정하고, 오래된 전구도 바꿔 줍니다.

[이정우/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전등을 켜기가 상당히 어렵다 보니 저희가 전등 기구를 교체하고, 그다음 어머니 키 위치에 맞는 스위치를 설치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부터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 팀원들은 전기, 소방, 통신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손발을 맞춰 재능과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원수/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전기설비 보수하는 작업이 저의 주 업무인데, 이 업무를 살려 주변을 돌아보면서 봉사활동을 하니까 가족들한테도 뿌듯하고, 이 뿌듯함을 가지고 회사 업무에 더 능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수리 과정은 사전 준비부터 꼼꼼하게 진행하는데요.

지역의 취약계층을 추천받으면 현장에 나가 수리할 부분을 직접 확인합니다.

한 번 집을 고칠 때면 사나흘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수리합니다.

집 고치는 봉사를 하면서 막연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완성된 집을 보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의 인사를 받을 때는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오히려 더 큰 기쁨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예리/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아무래도 보람을 느끼고 좋습니다. 다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만 생각하고 살기에는 세상이 넓고, 도와드릴 분도 많고요."]

만능수리공팀의 손길을 거쳐 3일간의 집수리가 마무리되고 어르신과 함께 집을 살펴봅니다.

마당에는 붕괴 위험이 있던 담장 벽을 허물고 펜스를 설치하니 시원하게 전망도 즐길 수 있는데요.

고칠 부분이 있어도 거동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젊은이들의 손길로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만능수리공들의 작은 배려의 손길로 이제 조금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화자/73/사천시 서포면 : "좋습니다. 다 좋아요."]

만능수리공팀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겸손을 배운다고 하는데요.

작은 노력이 쌓여 변화를 만드는 걸 느끼며 이웃들에게 큰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

[홍관표/사천시시설관리공단 : "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해나가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게끔 서로 힘내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수리한 집은 온기가 숨 쉬고 편안함을 누리는 공간이 됐는데요.

이웃에게 따듯한 정을 나누며 깨끗한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땀 흘리며 봉사 활동하는 만능수리공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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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집 고쳐주는 우리는 만능수리공!
    • 입력 2022-11-10 19:49:27
    • 수정2022-11-10 20:14:52
    뉴스7(창원)
[앵커]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집을 고쳐주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봉사에 나선 이들의 집수리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는 집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건강한 삶도 해칠수 있는데요.

전문성을 살려 어려운 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봉사팀이 있습니다.

작은 행동으로 큰 희망을 전하는 만능수리공팀의 집수리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사천의 한 주택, 장비를 짊어지고 젊은이들이 방문했습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칠 예정인데요.

취약계층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만능수리공팀입니다.

[김동한/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담장 철거와 펜스 설치하고, 할머니 방 방충망이 파손돼 교체하고, 그리고 여기 화장실 환기가 안 돼 화장실에 창문 하나 설치할 예정입니다."]

집에서 조금이라도 편히 지내시도록 집안 구석구석 손 보는데요.

허리 굽은 어르신에게는 방 전등을 한 번 켜는 것도 큰일, 자주 사용하는 만큼 어르신 키 높이에 맞춰 사용하기 편리하게 위치를 조정하고, 오래된 전구도 바꿔 줍니다.

[이정우/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전등을 켜기가 상당히 어렵다 보니 저희가 전등 기구를 교체하고, 그다음 어머니 키 위치에 맞는 스위치를 설치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부터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 팀원들은 전기, 소방, 통신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손발을 맞춰 재능과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원수/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전기설비 보수하는 작업이 저의 주 업무인데, 이 업무를 살려 주변을 돌아보면서 봉사활동을 하니까 가족들한테도 뿌듯하고, 이 뿌듯함을 가지고 회사 업무에 더 능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수리 과정은 사전 준비부터 꼼꼼하게 진행하는데요.

지역의 취약계층을 추천받으면 현장에 나가 수리할 부분을 직접 확인합니다.

한 번 집을 고칠 때면 사나흘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수리합니다.

집 고치는 봉사를 하면서 막연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완성된 집을 보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의 인사를 받을 때는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오히려 더 큰 기쁨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예리/사천시 시설관리공단 :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아무래도 보람을 느끼고 좋습니다. 다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만 생각하고 살기에는 세상이 넓고, 도와드릴 분도 많고요."]

만능수리공팀의 손길을 거쳐 3일간의 집수리가 마무리되고 어르신과 함께 집을 살펴봅니다.

마당에는 붕괴 위험이 있던 담장 벽을 허물고 펜스를 설치하니 시원하게 전망도 즐길 수 있는데요.

고칠 부분이 있어도 거동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젊은이들의 손길로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만능수리공들의 작은 배려의 손길로 이제 조금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화자/73/사천시 서포면 : "좋습니다. 다 좋아요."]

만능수리공팀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겸손을 배운다고 하는데요.

작은 노력이 쌓여 변화를 만드는 걸 느끼며 이웃들에게 큰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

[홍관표/사천시시설관리공단 : "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 노력해나가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게끔 서로 힘내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수리한 집은 온기가 숨 쉬고 편안함을 누리는 공간이 됐는데요.

이웃에게 따듯한 정을 나누며 깨끗한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땀 흘리며 봉사 활동하는 만능수리공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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