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유럽 7개 나라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공식 회원국이 됐습니다.
동유럽이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 통합되면서 NATO는 이제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진 기지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김헌식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기자: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7개 나라가 오늘 NATO의 새 회원이 됐습니다.
NATO는 이제 26개 회원국에 300만 병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동맹체입니다.
⊙아드리안 나스타제(루마니와 총리):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에 이어 7개 나라가 또다시 NATO에 합류하면서 옛 소련 공산권의 동유럽은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통합됐습니다.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 세 나라는 오는 5월 유럽 연합 EU에 가입하게 되며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도 NATO가입을 추진중입니다.
이른바 철의 장막도 역사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습니다.
붕괴된 옛 소련의 자리는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동유럽권을 발판으로 삼아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면서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직접 겨냥하는 대테러 전진기지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2만명의 최정예 신속기동타격대를 전세계 어느 곳이든 일주일 안에 파견할 수 있게 됩니다.
⊙조지 부시(미 대통령): 이제 나토 동맹국들은 뉴욕과 마드리드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새로운 적들과 싸워나가야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동아시아와 서유럽 주둔 미군의 일부는 동유럽으로 이동배치됩니다.
러시아는 발트해 연안 코앞에까지 들이닥친 NATO의 확대에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ATO의 확대에는 사실상 미국의 세계 지배, 즉 팍스 아메리카나가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물론 반대 노선 국가들과의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동유럽이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 통합되면서 NATO는 이제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진 기지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김헌식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기자: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7개 나라가 오늘 NATO의 새 회원이 됐습니다.
NATO는 이제 26개 회원국에 300만 병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동맹체입니다.
⊙아드리안 나스타제(루마니와 총리):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에 이어 7개 나라가 또다시 NATO에 합류하면서 옛 소련 공산권의 동유럽은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통합됐습니다.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 세 나라는 오는 5월 유럽 연합 EU에 가입하게 되며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도 NATO가입을 추진중입니다.
이른바 철의 장막도 역사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습니다.
붕괴된 옛 소련의 자리는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동유럽권을 발판으로 삼아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면서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직접 겨냥하는 대테러 전진기지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2만명의 최정예 신속기동타격대를 전세계 어느 곳이든 일주일 안에 파견할 수 있게 됩니다.
⊙조지 부시(미 대통령): 이제 나토 동맹국들은 뉴욕과 마드리드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새로운 적들과 싸워나가야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동아시아와 서유럽 주둔 미군의 일부는 동유럽으로 이동배치됩니다.
러시아는 발트해 연안 코앞에까지 들이닥친 NATO의 확대에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ATO의 확대에는 사실상 미국의 세계 지배, 즉 팍스 아메리카나가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물론 반대 노선 국가들과의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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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의 장막,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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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동유럽 7개 나라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공식 회원국이 됐습니다.
동유럽이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 통합되면서 NATO는 이제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진 기지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김헌식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기자: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7개 나라가 오늘 NATO의 새 회원이 됐습니다.
NATO는 이제 26개 회원국에 300만 병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동맹체입니다.
⊙아드리안 나스타제(루마니와 총리):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에 이어 7개 나라가 또다시 NATO에 합류하면서 옛 소련 공산권의 동유럽은 사실상 서유럽에 흡수통합됐습니다.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 세 나라는 오는 5월 유럽 연합 EU에 가입하게 되며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도 NATO가입을 추진중입니다.
이른바 철의 장막도 역사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습니다.
붕괴된 옛 소련의 자리는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동유럽권을 발판으로 삼아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면서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직접 겨냥하는 대테러 전진기지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2만명의 최정예 신속기동타격대를 전세계 어느 곳이든 일주일 안에 파견할 수 있게 됩니다.
⊙조지 부시(미 대통령): 이제 나토 동맹국들은 뉴욕과 마드리드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새로운 적들과 싸워나가야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동아시아와 서유럽 주둔 미군의 일부는 동유럽으로 이동배치됩니다.
러시아는 발트해 연안 코앞에까지 들이닥친 NATO의 확대에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ATO의 확대에는 사실상 미국의 세계 지배, 즉 팍스 아메리카나가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물론 반대 노선 국가들과의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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