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동 LPG 충전소 폭발, 8명 부상

[앵커]

대구 중리동에 있는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부상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자세한 사항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5시 반쯤입니다.

큰 폭발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터지면서, 현재까지 부상자 8명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은 중상,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부분은 충전소 관계자로, 손님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은 신고 3분 만에 1단계를 발령하고, 11분 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2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진화에는 소방 차량 55대와 인원 90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 탱크로리가 LP 가스를 충전하던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수습과 소방 차량 통행을 위해 LP 가스 충전소 앞 편도 4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해당 LP가스 충전소는 서대구 일반 산업단지가 있는 곳으로, 섬유와 기계, 석유화학 업체 등이 밀집해 있으며, 주변에 다른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도 여러 곳 분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소 뒤편 용기 저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부상자 현황과 피해 규모,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요약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쯤, 대구시 중리동 한 LP가스충전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충전소 관계자와 손님 등을 포함해 8명이 다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습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사고 20여 분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