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11.16 (19:17) 수정 2022.11.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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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에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민간업자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실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지 12시간 만입니다.

검찰이 정 실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크게 4가지입니다.

검찰은 우선 정 실장이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되게 해 개발수익 210억 원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정 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1억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외에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김만배 등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로부터 개발이익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 지난해 9월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정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명백한 물증 하나 없는 짜맞추기 조작 수사"라며, "검찰은 우기기로 수사를 증명하지 말고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법원은 이틀 뒤인 오는 18일, 영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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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2-11-16 19:17:55
    • 수정2022-11-16 19:29:49
    뉴스7(대구)
[앵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에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민간업자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중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실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지 12시간 만입니다.

검찰이 정 실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크게 4가지입니다.

검찰은 우선 정 실장이 남욱 변호사 등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로 선정되게 해 개발수익 210억 원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정 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1억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외에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김만배 등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로부터 개발이익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 지난해 9월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정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명백한 물증 하나 없는 짜맞추기 조작 수사"라며, "검찰은 우기기로 수사를 증명하지 말고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법원은 이틀 뒤인 오는 18일, 영장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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