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한인 승무원 흉기 피습 중태, 애틀랜타에선 60대 한인 강도 총격 사망

입력 2022.11.17 (06:08) 수정 2022.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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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40대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국내 항공사 승무원과 어린이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60대 한인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대형마트에 노숙자 행색을 한 40대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9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노숙자처럼 보이는 40대 흑인 남성이 이유 없이 소년의 등을 공격했습니다."]

곧이어 이 남성은 매장을 가로질러 물건을 사러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을 또 공격했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용의자는 통로를 따라 이동한 다음 다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25세의 아시아 여성도 흉기에 찔렸습니다."]

피해 여성은 LA로 비행 업무를 나온 국내 항공사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두 번째 범행 직후 마트 보안 요원의 총에 맞고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마트 안에서 흉기를 확보했으며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마트에 진열돼 있던 흉기를 가지고 스스로 무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과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입니다.

같은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차 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 용품점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차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총을 쏜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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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에서 한인 승무원 흉기 피습 중태, 애틀랜타에선 60대 한인 강도 총격 사망
    • 입력 2022-11-17 06:08:19
    • 수정2022-11-17 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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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40대 남성이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국내 항공사 승무원과 어린이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60대 한인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대형마트에 노숙자 행색을 한 40대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9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노숙자처럼 보이는 40대 흑인 남성이 이유 없이 소년의 등을 공격했습니다."]

곧이어 이 남성은 매장을 가로질러 물건을 사러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을 또 공격했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용의자는 통로를 따라 이동한 다음 다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25세의 아시아 여성도 흉기에 찔렸습니다."]

피해 여성은 LA로 비행 업무를 나온 국내 항공사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는 두 번째 범행 직후 마트 보안 요원의 총에 맞고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마트 안에서 흉기를 확보했으며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클 무어/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 :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는 마트에 진열돼 있던 흉기를 가지고 스스로 무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과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입니다.

같은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차 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 용품점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차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총을 쏜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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