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n수생 역대 최다

입력 2022.11.17 (19:06) 수정 2022.11.17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불수능'을 의식해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려했다는게 출제진의 설명입니다.

다만, 응시생 가운데 일명 'N수생'이 많아 체감 난이도는 수험생마다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감안해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을 50% 수준에 맞춰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봉/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한 것이 이번 출제에서 저희들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고요."]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 역시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지난해보다는 쉽지만, 지문이 평소 모의평가보다 길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응시생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즉 n수생이 26년 만에 가장 많은 31%나 되고, 코로나19로 고3학생의 학력 격차로 인해 수험생의 실제 체감 난이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성호/서울 광영고 3학년 :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 나와가지고 좋은 대학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800명 가까이 줄어든 50만 8천여 명이 지원했고, 실제 응시생은 45만여 명으로, 결시율은 10.8%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 신청을 받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n수생 역대 최다
    • 입력 2022-11-17 19:06:53
    • 수정2022-11-17 19:43:53
    뉴스 7
[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불수능'을 의식해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려했다는게 출제진의 설명입니다.

다만, 응시생 가운데 일명 'N수생'이 많아 체감 난이도는 수험생마다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단은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감안해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을 50% 수준에 맞춰 체감 연계도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봉/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한 것이 이번 출제에서 저희들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고요."]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 역시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지난해보다는 쉽지만, 지문이 평소 모의평가보다 길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응시생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즉 n수생이 26년 만에 가장 많은 31%나 되고, 코로나19로 고3학생의 학력 격차로 인해 수험생의 실제 체감 난이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성호/서울 광영고 3학년 :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 나와가지고 좋은 대학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800명 가까이 줄어든 50만 8천여 명이 지원했고, 실제 응시생은 45만여 명으로, 결시율은 10.8%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부터 21일까지 문제와 정답의 이의 신청을 받고,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