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발달장애인 자립 돕자”…성남시, 내년부터 대폭 지원

입력 2022.11.17 (21:40) 수정 2022.11.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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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경기도 최초로 LH와 함께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주택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긴급 돌봄서비스 시간은 물론 평생 교육시간도 야간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와 뇌전증이 있는 24살 이재훈 씨.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다보니 복지관 이용도 힘듭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퇴근까지 활동보조사가 이 씨를 돌보는데 쓸 수 있는 활동보조시간에 긴급돌봄 시간까지 끌어다 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유희정/이재훈 씨 어머니 : "회사 일도 안되고 애를 돌볼 수도 없고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을 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성인(발달장애인)들은 갈 데가 없을 때는 방에 가둬두고 갈 수밖에 없어요."]

성남시가 이 같은 발달장애인들의 돌봄과 자립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 대책을 대폭 확대합니다.

성남시는 오늘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청년 발달장애인들에게 시세의 40%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전제품 제공과 각종 공과금 처리 등 주거 지원도 하는데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이런 정책은 경기도에서 처음입니다.

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주간에서 야간으로 확대하고, 긴급돌봄 시간도 40시간에서 64시간으로 확대합니다.

[신현호/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 "나중에 부모님을 떠나서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적응훈련이라든지 또 사회 적응훈련들을 평생 동안 진행하는…."]

뿐만 아니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보조사로 인정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비극적인 선택 같은 거 이런 부분을 저희가 예방하고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또 탈시설을 유도함으로써 자립 생활을 지원해주는…."]

또 관내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위치추적기기도 개발해 무료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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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발달장애인 자립 돕자”…성남시, 내년부터 대폭 지원
    • 입력 2022-11-17 21:40:24
    • 수정2022-11-17 21:47:49
    뉴스9(경인)
[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경기도 최초로 LH와 함께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주택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긴급 돌봄서비스 시간은 물론 평생 교육시간도 야간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적 장애와 뇌전증이 있는 24살 이재훈 씨.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다보니 복지관 이용도 힘듭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퇴근까지 활동보조사가 이 씨를 돌보는데 쓸 수 있는 활동보조시간에 긴급돌봄 시간까지 끌어다 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유희정/이재훈 씨 어머니 : "회사 일도 안되고 애를 돌볼 수도 없고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을 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성인(발달장애인)들은 갈 데가 없을 때는 방에 가둬두고 갈 수밖에 없어요."]

성남시가 이 같은 발달장애인들의 돌봄과 자립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 대책을 대폭 확대합니다.

성남시는 오늘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청년 발달장애인들에게 시세의 40%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전제품 제공과 각종 공과금 처리 등 주거 지원도 하는데 청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이런 정책은 경기도에서 처음입니다.

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주간에서 야간으로 확대하고, 긴급돌봄 시간도 40시간에서 64시간으로 확대합니다.

[신현호/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 "나중에 부모님을 떠나서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적응훈련이라든지 또 사회 적응훈련들을 평생 동안 진행하는…."]

뿐만 아니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보조사로 인정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비극적인 선택 같은 거 이런 부분을 저희가 예방하고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또 탈시설을 유도함으로써 자립 생활을 지원해주는…."]

또 관내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위치추적기기도 개발해 무료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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