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 촉구”…추모 물결도 이어져

입력 2022.11.18 (08:47) 수정 2022.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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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가 난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요원하기만 한데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원인을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조사로!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장외 서명 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희생자의 비명과 외침에도 국가는 답하지 않았다며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정 조사와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일선에서 고생한 소방관들과 일선 경찰관들만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역위원회별로 범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경도희/청주시 금천동 : "저랑 같은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너무 황망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시민사회진영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충북 시민사회단체 19곳으로 구성된 2022 충북 민중대회 추진위원회는 1차 추모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2일 2차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추도와 애도뿐 아니라 사회적·국가적인 책임과 원인 규명을 할 때까지 희생자 유족과 함께한다는 입장입니다.

[안기원/2022 충북 민중대회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 "다음 추모행동은 22일 화요일 저녁에 예정돼 있고요. 참사 당일 최초 신고 시각인 저녁 6시 34분에 진행하려 합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 서명운동은 이재명 당 대표를 구하기 위해 비극적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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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 규명 촉구”…추모 물결도 이어져
    • 입력 2022-11-18 08:47:09
    • 수정2022-11-18 08: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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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가 난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요원하기만 한데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원인을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조사로!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장외 서명 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희생자의 비명과 외침에도 국가는 답하지 않았다며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정 조사와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일선에서 고생한 소방관들과 일선 경찰관들만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역위원회별로 범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경도희/청주시 금천동 : "저랑 같은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너무 황망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습니다."]

시민사회진영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충북 시민사회단체 19곳으로 구성된 2022 충북 민중대회 추진위원회는 1차 추모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2일 2차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추도와 애도뿐 아니라 사회적·국가적인 책임과 원인 규명을 할 때까지 희생자 유족과 함께한다는 입장입니다.

[안기원/2022 충북 민중대회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 "다음 추모행동은 22일 화요일 저녁에 예정돼 있고요. 참사 당일 최초 신고 시각인 저녁 6시 34분에 진행하려 합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 서명운동은 이재명 당 대표를 구하기 위해 비극적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길거리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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