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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통행금지…체험 농장·상가도 ‘울상’
입력 2022.11.21 (07:58) 수정 2022.11.21 (11:59) 뉴스광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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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주변 체험 농장과 상가들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문이 닫혔습니다.

철새를 관찰하는 탐조대와 탐방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폐쇄 조치된 겁니다.

주변 생태 농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딸기 체험농장을 3년째 운영하는 김성은 씨 부부.

예년 같으면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앞두고 하루 10건~30건 예약을 받았지만, 올해는 전화 한 통 없습니다.

[김성은/딸기 체험농장 대표 : "주남저수지 방문객 대상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직판(직접 판매)을 하는 딸기 농가인데 주남저수지를 모두 통제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 당나귀 체험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토종 벼를 친환경 재배해 주남저수지를 브랜드화한 농가에도 쌀 피자 만들기 체험 등을 신청하는 발길이 끊겼습니다.

[우봉희/토종 쌀 재배 농민 : "농민 입장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와서 예방하는 건 좋은데 저것은 예방이 아니고 아예 감옥으로 만드는 폐쇄거든요."]

주남저수지 주변 30여 곳에 이르는 식당과 카페 등도 매출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음식점 대표/음성변조 : "토·일요일 같은 경우는 매출이 많거든요. 사람들이 놀러 왔는데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람들이 왕래를 안 하니까 매출이 많이 줄었죠. 반 정도 줄었다고 봐야죠."]

김해 봉하마을 생태농업법인은 쌀 재배 방식을 아예 바꿨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늦가을마다 몸살을 앓자, 오리농법 대신 우렁이 농법으로 변경한 겁니다.

[김태화/김해 봉하마을 방앗간 관리팀장 :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오리는 사용을 못 하니까 개발한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단지를 벤치마킹해서(본떠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철새도래지 주변 체험 농장과 상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 철새도래지 통행금지…체험 농장·상가도 ‘울상’
    • 입력 2022-11-21 07:58:24
    • 수정2022-11-21 11:59:37
    뉴스광장(부산)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주변 체험 농장과 상가들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문이 닫혔습니다.

철새를 관찰하는 탐조대와 탐방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폐쇄 조치된 겁니다.

주변 생태 농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딸기 체험농장을 3년째 운영하는 김성은 씨 부부.

예년 같으면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앞두고 하루 10건~30건 예약을 받았지만, 올해는 전화 한 통 없습니다.

[김성은/딸기 체험농장 대표 : "주남저수지 방문객 대상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직판(직접 판매)을 하는 딸기 농가인데 주남저수지를 모두 통제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근 당나귀 체험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토종 벼를 친환경 재배해 주남저수지를 브랜드화한 농가에도 쌀 피자 만들기 체험 등을 신청하는 발길이 끊겼습니다.

[우봉희/토종 쌀 재배 농민 : "농민 입장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와서 예방하는 건 좋은데 저것은 예방이 아니고 아예 감옥으로 만드는 폐쇄거든요."]

주남저수지 주변 30여 곳에 이르는 식당과 카페 등도 매출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음식점 대표/음성변조 : "토·일요일 같은 경우는 매출이 많거든요. 사람들이 놀러 왔는데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람들이 왕래를 안 하니까 매출이 많이 줄었죠. 반 정도 줄었다고 봐야죠."]

김해 봉하마을 생태농업법인은 쌀 재배 방식을 아예 바꿨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늦가을마다 몸살을 앓자, 오리농법 대신 우렁이 농법으로 변경한 겁니다.

[김태화/김해 봉하마을 방앗간 관리팀장 :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오리는 사용을 못 하니까 개발한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단지를 벤치마킹해서(본떠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철새도래지 주변 체험 농장과 상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