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오늘 개통, 일부 차질

입력 2004.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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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도가 오늘 개통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대전과 대구에서는 운행 중단사고가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 오전 5시 5분 부산살 서울행 제74호의 열차의 운행을 시작으로 상하행선 전구간에서 비교적 원활한 운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요시간도 기존의 철도에 비해 대폭 단축돼 서울에서 대전까지 49분, 동대구 1시간 49분, 부산 2시간 40분, 광주 2시간 38분, 목포 2시간 58분이면 도착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원치(서울시 공덕동): 첫번 타 가지고 많이 흔들릴까 걱정했는데 흔들림도 없고요.
아주 좋습니다.
⊙기자: 하지만 탑승률은 30%대로 기대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기존 철도는 하루 2300여 대의 화물자동차 수송량을 흡수할 있어 연간 1조 8500억원에 이르는 물류비와 교통혼잡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내선 항공노선이 대폭 주는 등 교통수송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운행중단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부산발 서울행 고속열차 변압기에 전기공급에 이상이 생겨 승객 70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오전 11시 35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부산발 50호 고속열차가 기계고장을 일으켜 8분 가량 연착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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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오늘 개통, 일부 차질
    • 입력 2004-04-0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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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도가 오늘 개통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대전과 대구에서는 운행 중단사고가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 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 오전 5시 5분 부산살 서울행 제74호의 열차의 운행을 시작으로 상하행선 전구간에서 비교적 원활한 운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요시간도 기존의 철도에 비해 대폭 단축돼 서울에서 대전까지 49분, 동대구 1시간 49분, 부산 2시간 40분, 광주 2시간 38분, 목포 2시간 58분이면 도착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원치(서울시 공덕동): 첫번 타 가지고 많이 흔들릴까 걱정했는데 흔들림도 없고요. 아주 좋습니다. ⊙기자: 하지만 탑승률은 30%대로 기대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기존 철도는 하루 2300여 대의 화물자동차 수송량을 흡수할 있어 연간 1조 8500억원에 이르는 물류비와 교통혼잡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내선 항공노선이 대폭 주는 등 교통수송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운행중단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부산발 서울행 고속열차 변압기에 전기공급에 이상이 생겨 승객 70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오전 11시 35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부산발 50호 고속열차가 기계고장을 일으켜 8분 가량 연착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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