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허가…“안전확보 조건”

입력 2022.11.22 (21:27) 수정 2022.1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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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 붉은악마의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을 놓고 찬반이 갈렸는데 서울시가 몇 가지 조건을 달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파의 동선을 관리하고, 밤 시간 안전도 챙겨야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오는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낸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와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이 허가 조건입니다.

[강성필/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업과장 : "통행로 확보나 무대 등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광화문 광장 자문단 자문 결과 등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종로구는 안전관리 대책이 미흡하다며 붉은 악마가 낸 안전관리계획서를 한 차례 반려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주 무대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육조마당 쪽으로 옮기는 등 인파를 분산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150여 명에서 340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이에 종로구는 구급차 통행로 확보, 전기 발전차 사고 예방 등을 조건으로 계획서를 통과시켰고, 서울시가 이를 최종 승인한겁니다.

최대 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와 우려도 교차하는 상황.

[이동호/인천 서구 : "네, 저는 월드컵이 매년 있는 게 아니라서 경찰 통제하에 응원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송지헌/경기 광명시 : "최근에 그런 참사도 있어서 그런 많은 우려들을 하는데 굳이 그거를 무릅써가면서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서울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혼잡 수준이 심할 경우,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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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부터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허가…“안전확보 조건”
    • 입력 2022-11-22 21:27:08
    • 수정2022-11-22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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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 붉은악마의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을 놓고 찬반이 갈렸는데 서울시가 몇 가지 조건을 달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파의 동선을 관리하고, 밤 시간 안전도 챙겨야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오는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낸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와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이 허가 조건입니다.

[강성필/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업과장 : "통행로 확보나 무대 등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광화문 광장 자문단 자문 결과 등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종로구는 안전관리 대책이 미흡하다며 붉은 악마가 낸 안전관리계획서를 한 차례 반려했습니다.

붉은 악마는 주 무대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육조마당 쪽으로 옮기는 등 인파를 분산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150여 명에서 340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이에 종로구는 구급차 통행로 확보, 전기 발전차 사고 예방 등을 조건으로 계획서를 통과시켰고, 서울시가 이를 최종 승인한겁니다.

최대 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와 우려도 교차하는 상황.

[이동호/인천 서구 : "네, 저는 월드컵이 매년 있는 게 아니라서 경찰 통제하에 응원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송지헌/경기 광명시 : "최근에 그런 참사도 있어서 그런 많은 우려들을 하는데 굳이 그거를 무릅써가면서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서울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도 혼잡 수준이 심할 경우,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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