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공적인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

입력 2022.11.23 (09:49) 수정 2022.11.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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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시의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용자들이 두 줄로 이용하고 있지만 1년 전에는 왼쪽 한 줄 서기가 대세였습니다.

당시 좌 반신에 마비가 온 햐쿠타케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마다 곤란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설 수밖에 없는데 비키라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햐쿠타케 모모코 : "왼손을 쓸 수 없어서 오른손으로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서야 됩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일본 전역에 2년 동안 천5백여 건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시 당국에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바다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펭귄을 나머지 펭귄들이 뒤따르는 습성에 착안한 펭귄 그림과 함께 '용기를 내 오른쪽에 멈춰라'라는 문구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옆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시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가 이어졌고 1년 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다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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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성공적인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
    • 입력 2022-11-23 09:49:28
    • 수정2022-11-23 09: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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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시의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용자들이 두 줄로 이용하고 있지만 1년 전에는 왼쪽 한 줄 서기가 대세였습니다.

당시 좌 반신에 마비가 온 햐쿠타케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마다 곤란했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설 수밖에 없는데 비키라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햐쿠타케 모모코 : "왼손을 쓸 수 없어서 오른손으로 붙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서야 됩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일본 전역에 2년 동안 천5백여 건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시 당국에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바다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펭귄을 나머지 펭귄들이 뒤따르는 습성에 착안한 펭귄 그림과 함께 '용기를 내 오른쪽에 멈춰라'라는 문구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옆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시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가 이어졌고 1년 뒤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다른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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