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우디·일본의 아시아 돌풍 이을까?

입력 2022.11.24 (21:50) 수정 2022.11.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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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이어 일본까지 독일을 꺾으면서 대회 초반 아시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충분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에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아라비아.

그러나 완벽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일본 역시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자 이제 이변은 아시아의 돌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돌풍의 중심에 선 일본 선수들은 아시아 축구의 힘을 보여준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곤다 슈이치/일본 국가대표 : "사우디아라비아가 확실하게 성과를 낸 것처럼 용기를 갖고 싸우면 아시아 국가도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잇따른 아시아의 선전에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물론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 선수들도 깜짝 놀라는 반응입니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국가대표 : "(독일이 일본에 졌습니다) 어, 정말로요?"]

영국 언론은 일본이 대혼란을 일으켰다며 대서특필해 아시아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음을 알렸습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도 강팀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대표팀의 사기도 올라갔습니다.

손흥민은 물론 이재성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전혀 주눅 들 이유가 없습니다.

체격 조건에서도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장신 선수는 저희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선 큰 걱정은 해본 적 없는데, 축구라는 스포츠가 장신들만 장점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의 돌풍을 우리가 이어갈 수 있을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욱, 박찬걸/영상편집 : 이형주/보도그래픽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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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사우디·일본의 아시아 돌풍 이을까?
    • 입력 2022-11-24 21:50:34
    • 수정2022-11-24 2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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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이어 일본까지 독일을 꺾으면서 대회 초반 아시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충분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에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아라비아.

그러나 완벽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아르헨티나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일본 역시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자 이제 이변은 아시아의 돌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돌풍의 중심에 선 일본 선수들은 아시아 축구의 힘을 보여준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곤다 슈이치/일본 국가대표 : "사우디아라비아가 확실하게 성과를 낸 것처럼 용기를 갖고 싸우면 아시아 국가도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잇따른 아시아의 선전에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물론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 선수들도 깜짝 놀라는 반응입니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국가대표 : "(독일이 일본에 졌습니다) 어, 정말로요?"]

영국 언론은 일본이 대혼란을 일으켰다며 대서특필해 아시아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음을 알렸습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도 강팀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대표팀의 사기도 올라갔습니다.

손흥민은 물론 이재성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전혀 주눅 들 이유가 없습니다.

체격 조건에서도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장신 선수는 저희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선 큰 걱정은 해본 적 없는데, 축구라는 스포츠가 장신들만 장점이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의 돌풍을 우리가 이어갈 수 있을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욱, 박찬걸/영상편집 : 이형주/보도그래픽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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