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정우영 철벽 수비…쓰러질 때까지 뛰었다

입력 2022.11.25 (21:16) 수정 2022.11.25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이 실점을 하지 않은 건 세계적인 수비수 김민재와 정우영 선수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 덕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우루과이 공격수들에 맞서 모든 걸 쏟아부은 투혼이 빛났습니다.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누녜스로 이어진 실점 위기.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붙어 차단합니다.

[한준희 : "김민재 선수가 따라붙었기 때문에 누녜스 선수의 터치가 일어나지 못했어요."]

[구자철 : 빅클럽에서 뛰는 경험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수아레스와 누녜스를 끈질기게 쫓으며 경기 내내 엄청난 움직임을 보이던 김민재.

누녜스를 따라 뛰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지만, 이내 털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왔습니다.

말 그대로 투혼이었습니다.

[김민재 : "미드필더들이 뛸 공간을 좀 줄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부상은) 괜찮은 것 같은데 한 번 봐야될 것 같아요."]

최후방에서 김민재가 버텼다면 정우영은 허리 싸움을 이끌며 우루과이 공격진을 괴롭혔습니다.

뛰고 또 뛰며 상대 공격을 한 발 앞서 차단한 장면은 압권이었고.

[구자철 : "이게 눈에 보이진 않지만 거의 60미터를 뛰어왔거든요."]

[한준희 : "카타르의 왕자! 역시 카타르는 정우영의 것!"]

카바니와의 몸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헤딩한 공이 상대 감독 얼굴을 가격할 정도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민재와 정우영을 중심으로 한 철벽 수비에 수아레스는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고 BBC는 "괴물 김민재 앞에서 우루과이 공격진이 경기를 즐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들을 무력화한 김민재와 정우영.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민재-정우영 철벽 수비…쓰러질 때까지 뛰었다
    • 입력 2022-11-25 21:16:05
    • 수정2022-11-25 21:24:38
    뉴스 9
[앵커]

우리 대표팀이 실점을 하지 않은 건 세계적인 수비수 김민재와 정우영 선수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 덕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우루과이 공격수들에 맞서 모든 걸 쏟아부은 투혼이 빛났습니다.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누녜스로 이어진 실점 위기.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붙어 차단합니다.

[한준희 : "김민재 선수가 따라붙었기 때문에 누녜스 선수의 터치가 일어나지 못했어요."]

[구자철 : 빅클럽에서 뛰는 경험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수아레스와 누녜스를 끈질기게 쫓으며 경기 내내 엄청난 움직임을 보이던 김민재.

누녜스를 따라 뛰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지만, 이내 털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왔습니다.

말 그대로 투혼이었습니다.

[김민재 : "미드필더들이 뛸 공간을 좀 줄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부상은) 괜찮은 것 같은데 한 번 봐야될 것 같아요."]

최후방에서 김민재가 버텼다면 정우영은 허리 싸움을 이끌며 우루과이 공격진을 괴롭혔습니다.

뛰고 또 뛰며 상대 공격을 한 발 앞서 차단한 장면은 압권이었고.

[구자철 : "이게 눈에 보이진 않지만 거의 60미터를 뛰어왔거든요."]

[한준희 : "카타르의 왕자! 역시 카타르는 정우영의 것!"]

카바니와의 몸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헤딩한 공이 상대 감독 얼굴을 가격할 정도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김민재와 정우영을 중심으로 한 철벽 수비에 수아레스는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고 BBC는 "괴물 김민재 앞에서 우루과이 공격진이 경기를 즐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들을 무력화한 김민재와 정우영.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