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벤투호…황희찬 가나전 출격 준비?

입력 2022.11.26 (21:03) 수정 2022.11.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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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과 함께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두드러진 특징, 아시아 팀들의 기분 좋은 돌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대표팀도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희망의 신호를 분명히 보여줬고, 이제 이틀 뒤 월요일 밤이죠, 가나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팀 공격의 중요한 축,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는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출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은 주장 손흥민이 가볍게 사이클 페달을 돌립니다.

활기를 찾은 훈련장 한 켠에서 황희찬도 묵묵히 자전거를 탔습니다.

우루과이전 주전들의 회복 훈련이 모두 끝난 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희찬의 힘찬 질주가 펼쳐졌습니다.

황희찬은 70m 거리를 여러 차례 왕복해 달리며 조금씩 속도를 높여갔습니다.

가벼운 드리블에 이은 슈팅까지 때리며 가나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부상 당한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뒤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엔 강한 출전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송민규/축구 국가대표 : "(황)희찬이 형은 얘기했을 때 많이 좋아지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부상당한 형들도 다 회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과 조규성 등 우루과이전 교체 멤버들과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은 실전같은 미니게임까지 소화했습니다.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주고 받는 훈련으로 수비 조직력이 약점인 가나의 뒷공간을 파고들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붙잡고 한참동안 작전지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조규성의 출전시간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가나라는 팀이 색깔이 뚜렷하고, 빠른 팀이어서 저희가 어떻게 더 잘 준비해야 하는지 경기를 보며 형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고 그렇게 경기를 준비해야될 것 같습니다."]

1차전 선전으로 훈련장 분위기는 더 밝아졌지만 선수들은 방심은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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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벤투호…황희찬 가나전 출격 준비?
    • 입력 2022-11-26 21:03:13
    • 수정2022-11-26 21:54:1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과 함께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두드러진 특징, 아시아 팀들의 기분 좋은 돌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대표팀도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희망의 신호를 분명히 보여줬고, 이제 이틀 뒤 월요일 밤이죠, 가나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팀 공격의 중요한 축,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는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출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은 주장 손흥민이 가볍게 사이클 페달을 돌립니다.

활기를 찾은 훈련장 한 켠에서 황희찬도 묵묵히 자전거를 탔습니다.

우루과이전 주전들의 회복 훈련이 모두 끝난 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희찬의 힘찬 질주가 펼쳐졌습니다.

황희찬은 70m 거리를 여러 차례 왕복해 달리며 조금씩 속도를 높여갔습니다.

가벼운 드리블에 이은 슈팅까지 때리며 가나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부상 당한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뒤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엔 강한 출전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송민규/축구 국가대표 : "(황)희찬이 형은 얘기했을 때 많이 좋아지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부상당한 형들도 다 회복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과 조규성 등 우루과이전 교체 멤버들과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은 실전같은 미니게임까지 소화했습니다.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주고 받는 훈련으로 수비 조직력이 약점인 가나의 뒷공간을 파고들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붙잡고 한참동안 작전지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조규성의 출전시간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가나라는 팀이 색깔이 뚜렷하고, 빠른 팀이어서 저희가 어떻게 더 잘 준비해야 하는지 경기를 보며 형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고 그렇게 경기를 준비해야될 것 같습니다."]

1차전 선전으로 훈련장 분위기는 더 밝아졌지만 선수들은 방심은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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