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조선시대 지방관 살림집 ‘김제 내아’ 보물 지정

[앵커]

조선 시대 지방관 가족의 살림집 '김제 내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줄 답례품 19종을 선정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오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 시대 지방관의 살림집 '내아'.

일제강점기 때 전국 대부분 내아가 철거되거나 훼손됐지만, 1740년대 지어진 '김제 내아'는 그 원형을 간직해왔습니다.

조선 시대 내아 건물의 표준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김제 내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백덕규/김제시 학예연구사 : "전국의 내아 건물 중 김제 내아가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됐다는 의미는 우리나라 지방 행정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임실군은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줄 19개 답례품을 정했습니다.

임실 대표 특산물인 치즈와 요거트, 한우, 임실사랑상품권 등입니다.

임실군은 다음 달 답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답례품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백수진/임실군 인구정책TF팀장 :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기부자의 만족과 임실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답례품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원역에서 출발해 운봉과 뱀사골, 정령치를 오가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가, 지난 24일부터 도로가 얼기 시작한 정령치 구간을 빼고 하루 3차례 달궁까지만 단축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단축 운행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자세한 운행 노선과 시간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