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0년 전 청나라 시대 침몰 목선 인양 성공

입력 2022.11.28 (12:48) 수정 2022.11.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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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잠함에 담긴 옛날 선박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2015년 중국 상하이 문물국이 '수중 문물 전체 조사 사업'을 통해 처음 발견한 후 7년 만입니다.

7년간의 수중 탐사를 통해 이 선박은 청나라 동치 황제(1862 ~ 1875년) 때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이 38.1미터, 너비 9.9미터의 대형 목재 범선으로 물속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모습입니다.

선박 안과 주변에서는 600여 점이 넘는 도자기와 볍씨, 베트남산 물 담뱃갑 등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무역 등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 학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고선박을 인양하는데 세계 최초의 인양 기술이 동원된 점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옌/상하이시 관계자 : "목재 선박으로 오래 침몰해 있어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물과 진흙까지 감싸 포장한 상태로 건져 올렸습니다."]

인양된 고선박은 상하이 황포 강변에 있는 조선소로 옮겨 추가 발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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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50년 전 청나라 시대 침몰 목선 인양 성공
    • 입력 2022-11-28 12:48:53
    • 수정2022-11-28 12: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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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잠함에 담긴 옛날 선박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2015년 중국 상하이 문물국이 '수중 문물 전체 조사 사업'을 통해 처음 발견한 후 7년 만입니다.

7년간의 수중 탐사를 통해 이 선박은 청나라 동치 황제(1862 ~ 1875년) 때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이 38.1미터, 너비 9.9미터의 대형 목재 범선으로 물속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모습입니다.

선박 안과 주변에서는 600여 점이 넘는 도자기와 볍씨, 베트남산 물 담뱃갑 등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무역 등을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 학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고선박을 인양하는데 세계 최초의 인양 기술이 동원된 점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옌/상하이시 관계자 : "목재 선박으로 오래 침몰해 있어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물과 진흙까지 감싸 포장한 상태로 건져 올렸습니다."]

인양된 고선박은 상하이 황포 강변에 있는 조선소로 옮겨 추가 발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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