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된 냉동 배아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

입력 2022.11.29 (09:51) 수정 2022.1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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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핸드폰보다는 유선 전화기가 대세를 이루던 그 시절, 미국의 한 병원에서 영하 200도 가까이 되는 온도로 배아들이 냉동되었고 국립 배아 기증센터로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30년 후 2022년 10월 31일, 이 기증된 냉동 배아는 오리건주에 살고 있는 리지웨이 부부에게 쌍둥이 탄생이라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남아 티머시는 2.92㎏, 여아 리디아는 2.5㎏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더군다나 이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배아 중 가장 오랫동안 냉동으로 보관된 경우로 밝혀졌습니다.

리지웨이 부부에겐 이미 4명의 자녀가 있는데요.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는 더 애틋하기만 합니다.

[필립 리지웨이/쌍둥이 아빠 : "1992년에 저는 5살이었어요. 쌍둥이는 우리 집에서 가장 어린아이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죠."]

미국 생식의학회는 1984년 최초의 냉동 배아 아기가 태어난 뒤 냉동 배아 기증 수가 2013년에 약 1,000개에서 2020년에는 약 2,10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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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30년 된 냉동 배아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
    • 입력 2022-11-29 09:51:10
    • 수정2022-11-29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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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핸드폰보다는 유선 전화기가 대세를 이루던 그 시절, 미국의 한 병원에서 영하 200도 가까이 되는 온도로 배아들이 냉동되었고 국립 배아 기증센터로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30년 후 2022년 10월 31일, 이 기증된 냉동 배아는 오리건주에 살고 있는 리지웨이 부부에게 쌍둥이 탄생이라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남아 티머시는 2.92㎏, 여아 리디아는 2.5㎏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더군다나 이 쌍둥이가 세상에 태어난 아이의 배아 중 가장 오랫동안 냉동으로 보관된 경우로 밝혀졌습니다.

리지웨이 부부에겐 이미 4명의 자녀가 있는데요.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는 더 애틋하기만 합니다.

[필립 리지웨이/쌍둥이 아빠 : "1992년에 저는 5살이었어요. 쌍둥이는 우리 집에서 가장 어린아이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죠."]

미국 생식의학회는 1984년 최초의 냉동 배아 아기가 태어난 뒤 냉동 배아 기증 수가 2013년에 약 1,000개에서 2020년에는 약 2,10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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