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화성 자원 개발 위해 룩셈부르크와 맞손

입력 2022.11.29 (21:56) 수정 2022.1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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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10년 내 달 착륙을 목표로 내걸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달과 화성의 우주 자원 개발과 미국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위해 우주 강국인 룩셈부르크와 손을 맞잡는 등 국제 협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유인 달 탐사 대장정에 나선 미국의 '아르테미스 1호'.

달에 있는 물에서 로켓 연료인 수소를 만들어 화성으로 가는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확보해 새 우주 경제시대를 열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전 세계 21개국이 참여해 우주 자원 선점 확보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우리 지질자원연구원도 룩셈부르크 우주청,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달과 화성의 자원 활용연구를 통해 우주 자원 확보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 "유럽에서 선도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국가와 같이 협력하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우주에, 특히 달 자원 탐사에 우리가 우선권을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태양풍 효과로 달 표토층에 축척된 휘발성 물질 등 우주 광물자원 확보 방안 연구와 우주법 등 정책 제도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마크 세레즈/룩셈부르크 우주청장 : "우리는 유럽 우주자원혁신센터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원들이 미래에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천문연구원도 미국 NASA와 함께 다누리에 실린 우리 탑재체를 통해 유인 우주선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리 민간 기업들도 상업용 달 화물 운송 서비스를 할 무인 자율주행 우주선 개발에 나서는 등 우주 개발 국제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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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화성 자원 개발 위해 룩셈부르크와 맞손
    • 입력 2022-11-29 21:56:41
    • 수정2022-11-29 22:17:10
    뉴스9(대전)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10년 내 달 착륙을 목표로 내걸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달과 화성의 우주 자원 개발과 미국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위해 우주 강국인 룩셈부르크와 손을 맞잡는 등 국제 협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유인 달 탐사 대장정에 나선 미국의 '아르테미스 1호'.

달에 있는 물에서 로켓 연료인 수소를 만들어 화성으로 가는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확보해 새 우주 경제시대를 열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전 세계 21개국이 참여해 우주 자원 선점 확보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우리 지질자원연구원도 룩셈부르크 우주청,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달과 화성의 자원 활용연구를 통해 우주 자원 확보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 "유럽에서 선도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국가와 같이 협력하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우주에, 특히 달 자원 탐사에 우리가 우선권을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태양풍 효과로 달 표토층에 축척된 휘발성 물질 등 우주 광물자원 확보 방안 연구와 우주법 등 정책 제도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마크 세레즈/룩셈부르크 우주청장 : "우리는 유럽 우주자원혁신센터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원들이 미래에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천문연구원도 미국 NASA와 함께 다누리에 실린 우리 탑재체를 통해 유인 우주선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리 민간 기업들도 상업용 달 화물 운송 서비스를 할 무인 자율주행 우주선 개발에 나서는 등 우주 개발 국제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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