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물인간 딸 깨어나게 한 부모의 지극한 사랑
입력 2022.11.30 (09:51)
수정 2022.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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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옌쥔 씨 부부가 19살 딸이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건 9년 전 어느 날 새벽이었습니다.
[후옌쥔/화난의 엄마 : "(의사가) 맥박이 안 잡힌다고 하면서, 빨리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전화를 했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후 씨가 병원에 도착해 이름을 부르자 기적처럼 맥박이 돌아왔고 수술을 거쳐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딸은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 만에 딸을 퇴원시킨 후 씨 부부는 간단한 의료 처치술을 직접 배워가며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 만인 2016년 또 한 번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였던 딸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어느 날은 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난/후옌쥔의 딸 : "엄마! (한 번 더 불러봐! 큰소리로! 옳지!) 엄마!"]
후옌쥔 씨는 사랑을 더 많이 주면 더 빨리 회복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는데요.
수년간 새우잠을 자며 이들 부부가 딸의 상태 기록하고 보살핀 내용을 담은 일기장이 스무 권에 이른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후옌쥔/화난의 엄마 : "(의사가) 맥박이 안 잡힌다고 하면서, 빨리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전화를 했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후 씨가 병원에 도착해 이름을 부르자 기적처럼 맥박이 돌아왔고 수술을 거쳐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딸은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 만에 딸을 퇴원시킨 후 씨 부부는 간단한 의료 처치술을 직접 배워가며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 만인 2016년 또 한 번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였던 딸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어느 날은 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난/후옌쥔의 딸 : "엄마! (한 번 더 불러봐! 큰소리로! 옳지!) 엄마!"]
후옌쥔 씨는 사랑을 더 많이 주면 더 빨리 회복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는데요.
수년간 새우잠을 자며 이들 부부가 딸의 상태 기록하고 보살핀 내용을 담은 일기장이 스무 권에 이른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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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식물인간 딸 깨어나게 한 부모의 지극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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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30 09:51:35
- 수정2022-11-30 09:57:14
후옌쥔 씨 부부가 19살 딸이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를 받은 건 9년 전 어느 날 새벽이었습니다.
[후옌쥔/화난의 엄마 : "(의사가) 맥박이 안 잡힌다고 하면서, 빨리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전화를 했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후 씨가 병원에 도착해 이름을 부르자 기적처럼 맥박이 돌아왔고 수술을 거쳐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딸은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 만에 딸을 퇴원시킨 후 씨 부부는 간단한 의료 처치술을 직접 배워가며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 만인 2016년 또 한 번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였던 딸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어느 날은 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난/후옌쥔의 딸 : "엄마! (한 번 더 불러봐! 큰소리로! 옳지!) 엄마!"]
후옌쥔 씨는 사랑을 더 많이 주면 더 빨리 회복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는데요.
수년간 새우잠을 자며 이들 부부가 딸의 상태 기록하고 보살핀 내용을 담은 일기장이 스무 권에 이른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후옌쥔/화난의 엄마 : "(의사가) 맥박이 안 잡힌다고 하면서, 빨리 와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전화를 했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후 씨가 병원에 도착해 이름을 부르자 기적처럼 맥박이 돌아왔고 수술을 거쳐 목숨은 건졌습니다.
하지만 딸은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1년 만에 딸을 퇴원시킨 후 씨 부부는 간단한 의료 처치술을 직접 배워가며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 만인 2016년 또 한 번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였던 딸이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어느 날은 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난/후옌쥔의 딸 : "엄마! (한 번 더 불러봐! 큰소리로! 옳지!) 엄마!"]
후옌쥔 씨는 사랑을 더 많이 주면 더 빨리 회복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는데요.
수년간 새우잠을 자며 이들 부부가 딸의 상태 기록하고 보살핀 내용을 담은 일기장이 스무 권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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