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을 열다] 다누리, 달까지 D-15…인터랙티브로 보는 우주 탐사

입력 2022.12.02 (10:00) 수정 2022.12.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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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8월 5일 발사 이후 4개월가량을 비행한 다누리는 오는 17일 달 궤도 진입 기동(상공 100km 임무 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을 시작, 31일 임무궤도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17일부터 진행되는 '달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에 도착하기까지 전체 비행 가운데 마지막 관문으로 꼽힙니다. 달 궤도에 다다른 다누리는 자체 추진력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며 서서히 달 상공 100km의 원 궤도를 만들어 갑니다. 달 진입 기동이 성공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대기권을 벗어나 수행한 우주탐사의 첫 걸음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990년대 전후로 우주개발에 나선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발사체와 달 탐사선을 동시에 개발한 나라가 없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외국으로부터 "자체 발사체 없이 우주 탐사에 도전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평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발사 이후 내년 12월 임무를 마무리하기까지 다누리의 모든 과정은 우리나라 우주탐사 역사의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겁니다. 이에 따라 KBS는 다누리 달 탐사 과정 전반을 기록하고, 관련 정보를 더욱 깊고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를 기획했습니다.

■ 인터랙티브 실시간 궤적과 3D 그래픽

인터랙티브 궤적에서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볼 수 있다.인터랙티브 궤적에서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볼 수 있다.

우선 다누리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 순간부터 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항행 과정을 실시간 인터랙티브 궤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탄도형 달 전이(WSB/BLT)’ 궤도를 선택한 다누리는 누적 거리 600만km 가량을 비행해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전체 4개월여 비행 동안 있었던 주요 기동들과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고 다누리의 실시간 비행 기록과 현재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비행 동안 발표한 관측 자료들도 궤도 위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컴컴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다누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준비됐습니다. 다누리의 전체 모습을 3D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달에 도착해 탑재체가 수행할 과학 임무에 대해서는 연구 책임자의 설명을 토대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다누리가 탐사 과정에서 내놓은 각종 관측 기록들도 한 자리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미 다누리는 지난 4개월 동안 인상적인 성과물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고해상도카메라(LUTI)로 지구-달 사진을 촬영했고, 우주인터넷 탑재체 시험, 자기권계면 자기장 측정, 감마선 폭발 관측 등을 수행했습니다.

KBS 다누리 특집 페이지는 이들 관측 기록은 물론, 앞으로 공개될 관측 기록들도 차례대로 업로드해 다누리의 전체 탐사 결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전세계 달 탐사 현황과 개발진 심층 인터뷰

다누리 탐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로, 달 탐사는 심우주 탐사의 시작이기 때문에 그동안 세계적으로 100여 번의 탐사 시도가 있었습니다.


KBS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는 세계 달 탐사의 전개 과정과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적 위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로 제작했습니다. 국가별, 탐사선별, 성공 여부로 나눠 인류의 달 탐사 역사를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미 아르테미스 등 현재 진행 중인 탐사 임무들도 실시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이 실제 발사되기까지는 많은 과학자와 공학자의 노력이 뒷받침됐습니다. 다누리는 본체와 탑재체 6개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미 나사가 만든 탑재체 '섀도우캠'을 제외한, 본체와 탑재체 5개를 자력 개발했습니다. 이들 탑재체 개발에는 항우연 외에도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희대학교 등의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KBS는 이들 개발진이 전하는 전문적이고 상세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달 탐사선을 독자 개발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다누리 탐사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학자들의 경험을 전해드립니다.

(KBS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는 다누리의 임무 관련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더 깊고 풍부한 내용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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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을 열다] 다누리, 달까지 D-15…인터랙티브로 보는 우주 탐사
    • 입력 2022-12-02 10:00:27
    • 수정2022-12-02 10:14:42
    취재K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8월 5일 발사 이후 4개월가량을 비행한 다누리는 오는 17일 달 궤도 진입 기동(상공 100km 임무 궤도에 안착하는 과정)을 시작, 31일 임무궤도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17일부터 진행되는 '달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에 도착하기까지 전체 비행 가운데 마지막 관문으로 꼽힙니다. 달 궤도에 다다른 다누리는 자체 추진력을 이용해 속도를 줄이며 서서히 달 상공 100km의 원 궤도를 만들어 갑니다. 달 진입 기동이 성공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대기권을 벗어나 수행한 우주탐사의 첫 걸음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990년대 전후로 우주개발에 나선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발사체와 달 탐사선을 동시에 개발한 나라가 없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외국으로부터 "자체 발사체 없이 우주 탐사에 도전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평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발사 이후 내년 12월 임무를 마무리하기까지 다누리의 모든 과정은 우리나라 우주탐사 역사의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겁니다. 이에 따라 KBS는 다누리 달 탐사 과정 전반을 기록하고, 관련 정보를 더욱 깊고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를 기획했습니다.

■ 인터랙티브 실시간 궤적과 3D 그래픽

인터랙티브 궤적에서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볼 수 있다.
우선 다누리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 순간부터 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항행 과정을 실시간 인터랙티브 궤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탄도형 달 전이(WSB/BLT)’ 궤도를 선택한 다누리는 누적 거리 600만km 가량을 비행해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전체 4개월여 비행 동안 있었던 주요 기동들과 순간들을 살펴볼 수 있고 다누리의 실시간 비행 기록과 현재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비행 동안 발표한 관측 자료들도 궤도 위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컴컴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다누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준비됐습니다. 다누리의 전체 모습을 3D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달에 도착해 탑재체가 수행할 과학 임무에 대해서는 연구 책임자의 설명을 토대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다누리가 탐사 과정에서 내놓은 각종 관측 기록들도 한 자리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미 다누리는 지난 4개월 동안 인상적인 성과물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고해상도카메라(LUTI)로 지구-달 사진을 촬영했고, 우주인터넷 탑재체 시험, 자기권계면 자기장 측정, 감마선 폭발 관측 등을 수행했습니다.

KBS 다누리 특집 페이지는 이들 관측 기록은 물론, 앞으로 공개될 관측 기록들도 차례대로 업로드해 다누리의 전체 탐사 결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전세계 달 탐사 현황과 개발진 심층 인터뷰

다누리 탐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로, 달 탐사는 심우주 탐사의 시작이기 때문에 그동안 세계적으로 100여 번의 탐사 시도가 있었습니다.


KBS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는 세계 달 탐사의 전개 과정과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적 위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로 제작했습니다. 국가별, 탐사선별, 성공 여부로 나눠 인류의 달 탐사 역사를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미 아르테미스 등 현재 진행 중인 탐사 임무들도 실시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이 실제 발사되기까지는 많은 과학자와 공학자의 노력이 뒷받침됐습니다. 다누리는 본체와 탑재체 6개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미 나사가 만든 탑재체 '섀도우캠'을 제외한, 본체와 탑재체 5개를 자력 개발했습니다. 이들 탑재체 개발에는 항우연 외에도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희대학교 등의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KBS는 이들 개발진이 전하는 전문적이고 상세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달 탐사선을 독자 개발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다누리 탐사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학자들의 경험을 전해드립니다.

(KBS '다누리 MOON을 열다' 특집 사이트는 다누리의 임무 관련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더 깊고 풍부한 내용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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