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았던 “대한민국”…붉은악마 응원의 힘

입력 2022.12.03 (07:13) 수정 2022.12.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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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극전사의 극적인 승리, 그리고 16강 진출까지...

붉은 악마의 응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때론 간절했고, 때론 환호했던 우리 응원단의 모습을,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 주변은 붉은 물결로 넘실댔습니다.

우리 응원단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의 결전을 앞두고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실점하며, 잠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태극전사에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

태극전사들이 응원에 응답하며 김영권의 동점 골이 터지는 순간 붉은 악마는 서로를 힘껏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어 후반 황희찬의 역전 골까지 터지자, 붉은 악마 응원단은 그야말로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우리의 승리가 확정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끝나며,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경기장 주변은 2002년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축제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양정호/붉은악마 : "어제 일본이 16강 가고 우리나라가 못갈 것 같은 생각에 너무 가슴 졸였는데 손흥민 선수 마지막에 패스 주는 순간, 황희찬이 넣는 순간 눈물이 절로 났어요."]

승리와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했던 붉은악마들, 함께 꺾이지 않았던 태극전사들의 투지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강성민/붉은악마 : "경기 하기 전에 무릎 다 나가면서 (이기자고) 108배 했는데 다행히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우리 선수들 너무 힘든 와중에 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붉은 악마는 세 경기 내내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며 태극전사의 16강 진출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 박찬걸/영상편집: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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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꺾이지 않았던 “대한민국”…붉은악마 응원의 힘
    • 입력 2022-12-03 07:13:49
    • 수정2022-12-03 0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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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의 극적인 승리, 그리고 16강 진출까지...

붉은 악마의 응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때론 간절했고, 때론 환호했던 우리 응원단의 모습을,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 주변은 붉은 물결로 넘실댔습니다.

우리 응원단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의 결전을 앞두고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실점하며, 잠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태극전사에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

태극전사들이 응원에 응답하며 김영권의 동점 골이 터지는 순간 붉은 악마는 서로를 힘껏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어 후반 황희찬의 역전 골까지 터지자, 붉은 악마 응원단은 그야말로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우리의 승리가 확정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끝나며,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습니다.

경기장 주변은 2002년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축제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양정호/붉은악마 : "어제 일본이 16강 가고 우리나라가 못갈 것 같은 생각에 너무 가슴 졸였는데 손흥민 선수 마지막에 패스 주는 순간, 황희찬이 넣는 순간 눈물이 절로 났어요."]

승리와 16강 진출을 간절히 기원했던 붉은악마들, 함께 꺾이지 않았던 태극전사들의 투지에 감동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강성민/붉은악마 : "경기 하기 전에 무릎 다 나가면서 (이기자고) 108배 했는데 다행히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우리 선수들 너무 힘든 와중에 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붉은 악마는 세 경기 내내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며 태극전사의 16강 진출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 박찬걸/영상편집: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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