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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한 골 한 골에 엇갈린 희비…수아레스는 ‘눈물’
입력 2022.12.03 (21:24) 수정 2022.12.03 (21:5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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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기까지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드라마의 연속이었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가나와 우루과이 전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실시간으로 바뀌었는데요.

초조하고도 긴박했던 순간, 신수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자정에 동시에 시작한 H조 조별리그 3차 전 2경기.

H조의 순위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요동쳤습니다.

포르투갈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표팀의 실시간 순위는 4위로 추락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1승이 있는 가나가 전반 15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가나 아이유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습니다.

이어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은 것과 거의 동시에, 우리나라 김영권의 1대 1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추진력을 받은 우루과이는 또 한 골을 터트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포르투갈이 2승 1무로 1위,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우리나라는 탈락하는 상황.

그러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의 역전 골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와 승점, 골 득실에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루과이는 초조해했습니다.

우루과이는 한 골만 더 넣으면 골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가나가 넣든지, 잘 막든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후반 추가 시간 8분은 경기를 마친 우리나라에 너무나 느리게 흘렀지만 우루과이엔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결국,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겼지만 우리나라가 H조 두 번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몇 분 남았냐고 했는데 계속 4분 또 물어보는데도 4분. 이렇게 시간이 정말 안 갔어요. 정말. 저희 선수들의 간절함을 담은 그런 혈투를 헛되이 끝내지 않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단 한 골에 엇갈린 희비. 우루과이 선수와 팬들은 망연자실했고 수아레스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이른바 '나쁜 손' 논란을 일으킨 수아레스는 12년 만에 가나로부터 복수 아닌 복수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보도그래픽:김정현
  • 한 골 한 골에 엇갈린 희비…수아레스는 ‘눈물’
    • 입력 2022-12-03 21:24:03
    • 수정2022-12-03 21:52:47
    뉴스 9
[앵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기까지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드라마의 연속이었습니다.

같은 시간대 열린 가나와 우루과이 전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실시간으로 바뀌었는데요.

초조하고도 긴박했던 순간, 신수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자정에 동시에 시작한 H조 조별리그 3차 전 2경기.

H조의 순위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요동쳤습니다.

포르투갈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표팀의 실시간 순위는 4위로 추락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1승이 있는 가나가 전반 15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가나 아이유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습니다.

이어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은 것과 거의 동시에, 우리나라 김영권의 1대 1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추진력을 받은 우루과이는 또 한 골을 터트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포르투갈이 2승 1무로 1위,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우리나라는 탈락하는 상황.

그러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의 역전 골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와 승점, 골 득실에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루과이는 초조해했습니다.

우루과이는 한 골만 더 넣으면 골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가나가 넣든지, 잘 막든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후반 추가 시간 8분은 경기를 마친 우리나라에 너무나 느리게 흘렀지만 우루과이엔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결국,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겼지만 우리나라가 H조 두 번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황인범/축구 국가대표 : "몇 분 남았냐고 했는데 계속 4분 또 물어보는데도 4분. 이렇게 시간이 정말 안 갔어요. 정말. 저희 선수들의 간절함을 담은 그런 혈투를 헛되이 끝내지 않게 돼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단 한 골에 엇갈린 희비. 우루과이 선수와 팬들은 망연자실했고 수아레스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이른바 '나쁜 손' 논란을 일으킨 수아레스는 12년 만에 가나로부터 복수 아닌 복수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보도그래픽: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