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열리는 낯선 ‘974 경기장’…관중 소음도 변수

입력 2022.12.04 (21:24) 수정 2022.12.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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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열릴 이곳 '974경기장'은 974개의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들어졌습니다.

설계 특성 상 관중들의 함성과 발 구름 소리가 더 요란하게 울리는데요.

브라질과 달리 이곳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겐 낯선 경기장 환경이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장 겉면에 형형색색 컨테이너들이 눈에 띕니다.

브라질과의 결전이 벌어질 '974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이 경기장 내외부는 카타르 국가 번호인 '974'개의 컨테이너와, 철조 구조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이한 설계 구조 때문에 성인 남자 두 명만 뛰어도, '쿵쿵'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는데, 앞선 경기에서 관중들이 발을 구르며 응원가를 부르자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8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에게, 이런 974경기장만의 특징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무스타파 베더/974 경기장 관계자 : "관중들이 뛰기 시작하면 여타 경기장과 다른 감정을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울려) 더 재밌기도 합니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세 경기 모두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만 치러, 별도 적응이 필요 없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은 낯선 그라운드 분위기와 마주하게 된 겁니다.

우리의 상대인 브라질은 974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이겨본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익숙합니다.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브라질 팬들이 이번에도 대거 결집할 예정인 것도 부담입니다.

작은 변수가 결과를 좌우할 강호 브라질과의 단판 승부.

태극전사들이 이곳 974경기장만의 특징에 적응해 16강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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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전 열리는 낯선 ‘974 경기장’…관중 소음도 변수
    • 입력 2022-12-04 21:24:58
    • 수정2022-12-04 22: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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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열릴 이곳 '974경기장'은 974개의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들어졌습니다.

설계 특성 상 관중들의 함성과 발 구름 소리가 더 요란하게 울리는데요.

브라질과 달리 이곳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겐 낯선 경기장 환경이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성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장 겉면에 형형색색 컨테이너들이 눈에 띕니다.

브라질과의 결전이 벌어질 '974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이 경기장 내외부는 카타르 국가 번호인 '974'개의 컨테이너와, 철조 구조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이한 설계 구조 때문에 성인 남자 두 명만 뛰어도, '쿵쿵'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는데, 앞선 경기에서 관중들이 발을 구르며 응원가를 부르자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8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에게, 이런 974경기장만의 특징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무스타파 베더/974 경기장 관계자 : "관중들이 뛰기 시작하면 여타 경기장과 다른 감정을 느끼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울려) 더 재밌기도 합니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세 경기 모두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만 치러, 별도 적응이 필요 없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은 낯선 그라운드 분위기와 마주하게 된 겁니다.

우리의 상대인 브라질은 974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이겨본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익숙합니다.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브라질 팬들이 이번에도 대거 결집할 예정인 것도 부담입니다.

작은 변수가 결과를 좌우할 강호 브라질과의 단판 승부.

태극전사들이 이곳 974경기장만의 특징에 적응해 16강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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