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단체 “여당, 면담 요청 알고도 응하지 않아”

입력 2022.12.05 (14:50) 수정 2022.12.05 (14: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여당 의원들이 유가족의 면담 요청 사실을 알면서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87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오늘(5일) ‘여당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의원들 전원이 유가족들이 요청한 면담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비판이 있자 일부 여당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면담을 요청했고, 같은 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실이 면담요청서를 수신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는 변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국정조사특위 여당 위원들은 유가족들이 면담 요청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응하지 않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1일 국정조사특위 여당 위원들은 유가족 면담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일부 여당 의원은 유가족이 아닌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태원 참사’ 유족 단체 “여당, 면담 요청 알고도 응하지 않아”
    • 입력 2022-12-05 14:50:14
    • 수정2022-12-05 14:57:08
    사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여당 의원들이 유가족의 면담 요청 사실을 알면서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87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오늘(5일) ‘여당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1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의원들 전원이 유가족들이 요청한 면담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비판이 있자 일부 여당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면담을 요청했고, 같은 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실이 면담요청서를 수신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는 변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국정조사특위 여당 위원들은 유가족들이 면담 요청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응하지 않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1일 국정조사특위 여당 위원들은 유가족 면담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일부 여당 의원은 유가족이 아닌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