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확정 ‘상생효과 기대’

입력 2022.12.09 (08:40) 수정 2022.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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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위군 대구 편입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편입이 대구와 군위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거란 전망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조건이었던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논의가 시작된 지 2년 6개월 만에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마음 졸였던 군위군과 주민들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김진열/군위군수 : "2년 반이나 기다려왔던 대구 편입이 이제 통과되었습니다. 우리 3만여 군민과 함께 너무나 기쁜 마음이고…."]

편입이 되면 무엇이 바뀔까?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구시 면적의 증가입니다.

전체 천497제곱킬로미터, 지금보다 70%정도 늘어나는데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큽니다.

군위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통합신공항이 건설되고 공항복합도시와 배후산단도 조성됩니다.

대구시는 공항 경제권과 연계해 군위를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군위군도 인구유입에 따른 소멸위기 극복은 물론, 도시 수준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교육과 의료서비스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재필/대구경북연구원 박사 : "여러가지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한다든지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농도인 경북에서 나오게 되면, 각종 보조금과 정책자금 등 농업분야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기혁/군위군 서부리 : "농민 입장에서는 사실 좀 불안하게 생각하는게 많고요. 농민수당이라든지 혜택을 누릴 수가 없는 상황이고…."]

대구경북 지도를 바꿀 군위군의 대구편입, 도농 간 안정적인 결합을 통해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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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 대구 편입 확정 ‘상생효과 기대’
    • 입력 2022-12-09 08:40:19
    • 수정2022-12-09 10:53:15
    뉴스광장(대구)
[앵커]

군위군 대구 편입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편입이 대구와 군위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거란 전망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조건이었던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논의가 시작된 지 2년 6개월 만에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마음 졸였던 군위군과 주민들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김진열/군위군수 : "2년 반이나 기다려왔던 대구 편입이 이제 통과되었습니다. 우리 3만여 군민과 함께 너무나 기쁜 마음이고…."]

편입이 되면 무엇이 바뀔까?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구시 면적의 증가입니다.

전체 천497제곱킬로미터, 지금보다 70%정도 늘어나는데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큽니다.

군위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통합신공항이 건설되고 공항복합도시와 배후산단도 조성됩니다.

대구시는 공항 경제권과 연계해 군위를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군위군도 인구유입에 따른 소멸위기 극복은 물론, 도시 수준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교육과 의료서비스 향상이 기대됩니다.

[이재필/대구경북연구원 박사 : "여러가지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한다든지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농도인 경북에서 나오게 되면, 각종 보조금과 정책자금 등 농업분야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기혁/군위군 서부리 : "농민 입장에서는 사실 좀 불안하게 생각하는게 많고요. 농민수당이라든지 혜택을 누릴 수가 없는 상황이고…."]

대구경북 지도를 바꿀 군위군의 대구편입, 도농 간 안정적인 결합을 통해 상생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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