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4명 탄 승용차 전신주 들이받아…2명 사망

입력 2022.12.10 (21:10) 수정 2022.12.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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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양평에서 10대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유명 시장 거리의 음식점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후 뒤집힌 차체, 온통 구겨진 모습이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도로 옆 전신주에 차량 충돌로 인한 흔적이 선명합니다.

현장에는 부서진 자동차 파편과 옷가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신원역 앞 6번 국도에서 10대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숨졌고 동승했던 남학생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숨진 여학생의 어머니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탄 10대 모두 운전 면허를 가질 수 없는 나이라며 누가 운전을 했는지와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는 확보했지만 사고 당시 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다른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3시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 있는 건축 자재 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이불 가게와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억 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7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통닭거리'의 3층짜리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영업을 준비하던 식당 관계자 8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음식점 1층 주방에서 시작된 불이 연통을 타고 3층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9일) 충남 보령 삽시도 근처를 지나던 24톤짜리 어선에서 난 불은 14시간 40분이 지난 오늘 정오쯤에야 꺼졌습니다.

선원 6명 중, 60대 한국인과 20대 외국인 선원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어선 내부에 적재된 기름으로,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대비하느라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현재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예인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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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4명 탄 승용차 전신주 들이받아…2명 사망
    • 입력 2022-12-10 21:10:02
    • 수정2022-12-10 21:47:02
    뉴스 9
[앵커]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양평에서 10대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유명 시장 거리의 음식점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돌후 뒤집힌 차체, 온통 구겨진 모습이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줍니다.

도로 옆 전신주에 차량 충돌로 인한 흔적이 선명합니다.

현장에는 부서진 자동차 파편과 옷가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신원역 앞 6번 국도에서 10대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숨졌고 동승했던 남학생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숨진 여학생의 어머니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탄 10대 모두 운전 면허를 가질 수 없는 나이라며 누가 운전을 했는지와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는 확보했지만 사고 당시 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다른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3시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에 있는 건축 자재 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근처 이불 가게와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억 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7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통닭거리'의 3층짜리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영업을 준비하던 식당 관계자 8명이 대피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음식점 1층 주방에서 시작된 불이 연통을 타고 3층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9일) 충남 보령 삽시도 근처를 지나던 24톤짜리 어선에서 난 불은 14시간 40분이 지난 오늘 정오쯤에야 꺼졌습니다.

선원 6명 중, 60대 한국인과 20대 외국인 선원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어선 내부에 적재된 기름으로,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대비하느라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현재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예인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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