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카타르 뇌물 스캔들’에 EU 발칵…유럽의회 부의장 등 4명 기소

입력 2022.12.13 (06:58) 수정 2022.12.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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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TV 앵커 출신인 에바 카일리 유럽의회 부의장이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유럽연합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유럽의회는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표하는 입법 기구로, 부의장은 유럽의회 의원 7백여 명 중 14명뿐인 고위직입니다.

카일리 부의장 외에 유럽의회 관계자 3명도 뇌물수수 혐의로 현지시간 11일 벨기에 검찰에 기소됐는데요.

검찰은 카타르 측이 국가 이미지 세탁 등 유럽의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회는 카일리 부의장 권한을 즉각 정지하고 검찰 수사에 철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유럽 각계에선 EU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부패 스캔들이 될 것이라며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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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3 06:58:39
    • 수정2022-12-13 0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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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TV 앵커 출신인 에바 카일리 유럽의회 부의장이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유럽연합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유럽의회는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표하는 입법 기구로, 부의장은 유럽의회 의원 7백여 명 중 14명뿐인 고위직입니다.

카일리 부의장 외에 유럽의회 관계자 3명도 뇌물수수 혐의로 현지시간 11일 벨기에 검찰에 기소됐는데요.

검찰은 카타르 측이 국가 이미지 세탁 등 유럽의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회는 카일리 부의장 권한을 즉각 정지하고 검찰 수사에 철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유럽 각계에선 EU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부패 스캔들이 될 것이라며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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