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를 더 가까이”…전시·특강 잇달아

입력 2022.12.13 (19:13) 수정 2022.12.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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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게 느껴지는 일연의 삼국유사를 더 가까이서 보고,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행사가 대구의 한 대학에서 마련됐습니다.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시회와 함께 관련 특별강연이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목판들은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인각사에서 편찬한 삼국유사를 새롭게 옮겨 새긴 겁니다.

1512년 경주에서 판각돼 간행된 서울대 규장각본을 바탕으로 2016년에 새긴 목판과, 1394년에 편각돼 간행된 사본들을 바탕으로 2017년 새긴 목판입니다.

일연학 연구원이 발행한 삼국유사 영인본 등 관련 기록물 250여 권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경북대도서관이 마련한 특별 기획전입니다.

[정우락/경북대 도서관장 : "삼국유사는 책 중의 책이고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가장 우리 민족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전시회에 오시면 삼국유사의) 바깥 모습과 안의 모습을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특별 강연도 이어집니다.

삼국유사를 연구한 6명의 석학들이 오늘부터 강연을 시작해 오는 20일, 그리고 27일에 1권부터 5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보돈/경북대 사학과 명예교수 : "일연이 어떤 시각과 입장에서 삼국유사를 썼는가 그리고 그것을 오늘날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려 합니다."

강연은 경북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한 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오는 28일까지인 전시회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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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유사를 더 가까이”…전시·특강 잇달아
    • 입력 2022-12-13 19:13:02
    • 수정2022-12-13 20:13:04
    뉴스7(대구)
[앵커]

어렵게 느껴지는 일연의 삼국유사를 더 가까이서 보고,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행사가 대구의 한 대학에서 마련됐습니다.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시회와 함께 관련 특별강연이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목판들은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인각사에서 편찬한 삼국유사를 새롭게 옮겨 새긴 겁니다.

1512년 경주에서 판각돼 간행된 서울대 규장각본을 바탕으로 2016년에 새긴 목판과, 1394년에 편각돼 간행된 사본들을 바탕으로 2017년 새긴 목판입니다.

일연학 연구원이 발행한 삼국유사 영인본 등 관련 기록물 250여 권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경북대도서관이 마련한 특별 기획전입니다.

[정우락/경북대 도서관장 : "삼국유사는 책 중의 책이고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가장 우리 민족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전시회에 오시면 삼국유사의) 바깥 모습과 안의 모습을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특별 강연도 이어집니다.

삼국유사를 연구한 6명의 석학들이 오늘부터 강연을 시작해 오는 20일, 그리고 27일에 1권부터 5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보돈/경북대 사학과 명예교수 : "일연이 어떤 시각과 입장에서 삼국유사를 썼는가 그리고 그것을 오늘날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려 합니다."

강연은 경북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한 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오는 28일까지인 전시회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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