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대설특보…서울에 눈 ‘펑펑’

입력 2022.12.13 (21:05) 수정 2022.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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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 바깥 벽이 온기를 품었습니다.

올겨울은 홀로 춥지 말고 함께 따뜻하자고, 한 시민이 제안한 문구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고, 내일(14일)부터는 매서운 추위도 시작됩니다.

오늘(13일) 9시 뉴스, 먼저 서울과 충북 충주 연결합니다.

충주 민수아 기자, 눈이 제법 쌓였네요?

[리포트]

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이어지고 있는데 눈발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곳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조금씩 쌓이기도 했습니다.

충북지역은 충주와 제천지역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청주와 진천, 보은 등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5.5cm로 가장 많습니다.

또 제천 덕산 14.4, 진천 14, 단양 10.2, 제천 송계 9.9cm 등입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가 몰려 오면서 현재 제천과 괴산, 보은에는 한파경보가, 청주와 충주 등 충북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 아침 제천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한낮에도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내린 눈에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운전할 때에는 무엇보다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합니다.

또 고령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하더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빙판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촬영기자: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

[앵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도 오늘 오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교통상황 알아보죠.

황다예 기자! 서울은 지금 눈이 그쳤죠?

[기자]

오후 한때 강한 바람과 함께 서울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내린 눈이라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 쌓일 정도의 양은 아니었는데요.

오늘 적설량은 동작구 1.3cm 등 서울 지역은 1cm 안팎을 기록했고, 경기도 용인 8.6cm, 강원도 원주 6.3cm 등이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상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은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충북 북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와 경기 북동 내륙,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경북 내륙, 전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기자]

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밤사이 예고돼 있습니다.

조금 전 퇴근길엔 통제된 도로도 없었고, 교통 정체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문제는 내일 아침입니다.

일부 이면 도로 등을 중심으로 길이 얼어붙을 수 있는데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내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빙판길에선 평소보다 앞 차와의 거리를 세 배 이상 유지하고, 서행해야 안전합니다.

교통 상황도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나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시 전체 도로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제설 대책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강설과 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촬영기자:최경원 권준용/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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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북부 대설특보…서울에 눈 ‘펑펑’
    • 입력 2022-12-13 21:05:41
    • 수정2022-12-13 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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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서울도서관 바깥 벽이 온기를 품었습니다.

올겨울은 홀로 춥지 말고 함께 따뜻하자고, 한 시민이 제안한 문구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고, 내일(14일)부터는 매서운 추위도 시작됩니다.

오늘(13일) 9시 뉴스, 먼저 서울과 충북 충주 연결합니다.

충주 민수아 기자, 눈이 제법 쌓였네요?

[리포트]

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이어지고 있는데 눈발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곳엔 보시는 것처럼 눈이 조금씩 쌓이기도 했습니다.

충북지역은 충주와 제천지역에 대설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청주와 진천, 보은 등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5.5cm로 가장 많습니다.

또 제천 덕산 14.4, 진천 14, 단양 10.2, 제천 송계 9.9cm 등입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가 몰려 오면서 현재 제천과 괴산, 보은에는 한파경보가, 청주와 충주 등 충북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 아침 제천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한낮에도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내린 눈에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운전할 때에는 무엇보다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합니다.

또 고령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하더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빙판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촬영기자: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

[앵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도 오늘 오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교통상황 알아보죠.

황다예 기자! 서울은 지금 눈이 그쳤죠?

[기자]

오후 한때 강한 바람과 함께 서울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내린 눈이라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 쌓일 정도의 양은 아니었는데요.

오늘 적설량은 동작구 1.3cm 등 서울 지역은 1cm 안팎을 기록했고, 경기도 용인 8.6cm, 강원도 원주 6.3cm 등이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상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은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충북 북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와 경기 북동 내륙,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경북 내륙, 전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기자]

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밤사이 예고돼 있습니다.

조금 전 퇴근길엔 통제된 도로도 없었고, 교통 정체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문제는 내일 아침입니다.

일부 이면 도로 등을 중심으로 길이 얼어붙을 수 있는데요.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내일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빙판길에선 평소보다 앞 차와의 거리를 세 배 이상 유지하고, 서행해야 안전합니다.

교통 상황도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나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시 전체 도로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제설 대책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강설과 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촬영기자:최경원 권준용/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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