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 꿀벌통 6천 개 실종…원인은?
입력 2022.12.13 (21:43)
수정 2022.1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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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다 보니 대책도 새울 수 없어 농가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있는 이 양봉 농가는 최근 꿀벌 수가 갑자기 줄어 2백 통 넘던 벌통이 30개로 줄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꿀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아예 양봉 사업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재연/양봉 농장주 : "(꿀벌들이) 거의 사라져서 20~30통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하고 어떻게 내년에 운영을 해 나갈지."]
올해 상반기 사라진 꿀벌은 세종에서만 벌통 수 기준 6천3백여 개, 전국적으로는 벌통 39만 개 규모에 달합니다.
문제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꿀벌이 월동에 들어가는 10월, 일시적으로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벌집을 나간 벌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제때 벌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성이 생긴 꿀벌 해충, 응애가 늘면서 꿀벌이 집단 폐사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미/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 : "꿀벌 응애가 방제 수준을 넘을 만큼 과도하게 꿀벌 응애가 관찰됐어요."]
꿀벌의 원인 모를 집단 실종에 병충해로 인한 폐사까지 계속되면서 양봉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근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다 보니 대책도 새울 수 없어 농가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있는 이 양봉 농가는 최근 꿀벌 수가 갑자기 줄어 2백 통 넘던 벌통이 30개로 줄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꿀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아예 양봉 사업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재연/양봉 농장주 : "(꿀벌들이) 거의 사라져서 20~30통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하고 어떻게 내년에 운영을 해 나갈지."]
올해 상반기 사라진 꿀벌은 세종에서만 벌통 수 기준 6천3백여 개, 전국적으로는 벌통 39만 개 규모에 달합니다.
문제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꿀벌이 월동에 들어가는 10월, 일시적으로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벌집을 나간 벌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제때 벌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성이 생긴 꿀벌 해충, 응애가 늘면서 꿀벌이 집단 폐사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미/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 : "꿀벌 응애가 방제 수준을 넘을 만큼 과도하게 꿀벌 응애가 관찰됐어요."]
꿀벌의 원인 모를 집단 실종에 병충해로 인한 폐사까지 계속되면서 양봉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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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도 꿀벌통 6천 개 실종…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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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4 11:40:08

[앵커]
최근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다 보니 대책도 새울 수 없어 농가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있는 이 양봉 농가는 최근 꿀벌 수가 갑자기 줄어 2백 통 넘던 벌통이 30개로 줄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꿀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아예 양봉 사업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재연/양봉 농장주 : "(꿀벌들이) 거의 사라져서 20~30통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하고 어떻게 내년에 운영을 해 나갈지."]
올해 상반기 사라진 꿀벌은 세종에서만 벌통 수 기준 6천3백여 개, 전국적으로는 벌통 39만 개 규모에 달합니다.
문제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꿀벌이 월동에 들어가는 10월, 일시적으로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벌집을 나간 벌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제때 벌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성이 생긴 꿀벌 해충, 응애가 늘면서 꿀벌이 집단 폐사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미/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 : "꿀벌 응애가 방제 수준을 넘을 만큼 과도하게 꿀벌 응애가 관찰됐어요."]
꿀벌의 원인 모를 집단 실종에 병충해로 인한 폐사까지 계속되면서 양봉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근 꿀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지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다 보니 대책도 새울 수 없어 농가에서는 꿀벌들이 사라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있는 이 양봉 농가는 최근 꿀벌 수가 갑자기 줄어 2백 통 넘던 벌통이 30개로 줄었습니다.
최근 3년 연속 꿀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아예 양봉 사업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재연/양봉 농장주 : "(꿀벌들이) 거의 사라져서 20~30통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하고 어떻게 내년에 운영을 해 나갈지."]
올해 상반기 사라진 꿀벌은 세종에서만 벌통 수 기준 6천3백여 개, 전국적으로는 벌통 39만 개 규모에 달합니다.
문제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꿀벌이 월동에 들어가는 10월, 일시적으로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벌집을 나간 벌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제때 벌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성이 생긴 꿀벌 해충, 응애가 늘면서 꿀벌이 집단 폐사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미/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 : "꿀벌 응애가 방제 수준을 넘을 만큼 과도하게 꿀벌 응애가 관찰됐어요."]
꿀벌의 원인 모를 집단 실종에 병충해로 인한 폐사까지 계속되면서 양봉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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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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