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뉴질랜드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초강력 금연법’ 통과

입력 2022.12.14 (06:54) 수정 2022.12.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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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매년 세계 각국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금연 정책은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 뉴질랜드에선 2009년생부터 영원히 담배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이 채택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질랜드 의회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는 담배 판매를 절대 금지하는 새로운 금연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만 13세 이상 뉴질랜드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도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는데요.

결과적으로 50년 후 뉴질랜드 내에선 63살이 넘었음을 입증하는 신분증이 있어야만 담배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이어 법을 어길 경우 15만 뉴질랜드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5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아울러 담배의 니코틴양을 줄이고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점의 수를 현재 6천 개에서 2023년 말까지 6백 개로 줄이는 방안도 이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2025년까지 자국을 완전한 금연 국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새 법안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되면, 뉴질랜드는 부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담배규제를 시행하는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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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뉴질랜드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초강력 금연법’ 통과
    • 입력 2022-12-14 06:54:16
    • 수정2022-12-14 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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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매년 세계 각국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금연 정책은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 뉴질랜드에선 2009년생부터 영원히 담배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이 채택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질랜드 의회가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게는 담배 판매를 절대 금지하는 새로운 금연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만 13세 이상 뉴질랜드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도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는데요.

결과적으로 50년 후 뉴질랜드 내에선 63살이 넘었음을 입증하는 신분증이 있어야만 담배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이어 법을 어길 경우 15만 뉴질랜드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5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아울러 담배의 니코틴양을 줄이고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점의 수를 현재 6천 개에서 2023년 말까지 6백 개로 줄이는 방안도 이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2025년까지 자국을 완전한 금연 국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새 법안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되면, 뉴질랜드는 부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담배규제를 시행하는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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