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천연기념물 큰고니, 남한강 찾아 겨울 나기

입력 2022.12.14 (19:42) 수정 2022.1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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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대설과 한파특보에 본격적인 겨울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겨울 손님 큰고니가 남한강 지역을 찾아왔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의 모습을 지용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이 잔잔한 남한강에 큰고니 무리가 날아들었습니다.

대략 30여 마리, 목을 곧게 세우고 미끄러지듯 물 위를 떠다닙니다.

2∼3마리, 혹인 3∼4마리가 함께 움직입니다.

동시에 자맥질을 하며 먹이 섭취하기를 반복합니다.

회갈색의 어린 개체도 눈에 띕니다.

큰고니 옆에는 오리류가 졸졸 따라다닙니다.

[이기성/탐조인 : "현재 아래쪽에는 큰고니가 제일 많이 와 있고요. 간혹 고니하고 혹고니가 이렇게 찾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고니는 북극권 삼림 지역에서 번식하고 생활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한반도를 찾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시베리아 번식 개체군 5만 마리 가운데 7%가량인 3천5백 마리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수심이 얕은 저수지나 강, 해안 등에 머물며 풀뿌리나 수서곤충을 먹습니다.

[윤종민/국립생태원 박사 : "국내 월동기에 하천, 호수, 논 습지가 주 서식지며 수생식물을 주 먹이로 하고 다른나라와 달리 논 습지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한강 지역에서는 충주댐 아래 3개 지점에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물이 깨끗하고 먹이 활동이 쉬운 곳입니다.

[윤현주/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남한강 지역은 습지 생태계가 꾸준히 잘 보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서식지로 적합하다고 판단을 해서 겨울에 200~300개체 정도가 꾸준히 매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큰고니는 남한강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3월쯤 추운 북쪽 땅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주시, 충주사과 300톤 대만 수출…7배 증가

충주 사과 대만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11월부터 2022년산 사과 120톤을 대만에 수출했고 앞으로 180톤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41톤보다 7배 증가한 물량입니다.

한편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지 바이어 등과 사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충주시, 어린이 승강장 3곳 추가 설치

충주시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승강장 3곳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어린이 승강장이 설치된 곳은 교현초등학교 앞과 연수 계룡리슈빌2차 아파트 앞 등입니다.

이번 추가 설치에 따라 충주 지역 어린이 승강장은 모두 7곳으로 늘었는데요.

어린이 승강장은 어린이들이 여름철 무더위나 겨울철 한파 속에 통학 차량을 기다릴 때 쉼터의 기능을 하는 시설로 충주시는 내년에도 2곳에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한방바이오박람회 파급 효과 360억 원”

지난 10월에 열린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의 파급 효과가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천시는 세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22 한방바이오박람회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195억 원과 부가가치 165억 원으로 모두 3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여 기업들은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체 방문객은 18만 2천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제천시는 '2025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제행사 승인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단양군, 기초단체 교통안전 평가 ‘최상위권’

단양군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양군은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1 전국 기초단체별 교통안전 평가에서 83.86점을 받아 그룹 내 80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를 기록했고,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 영역, 도로환경 영역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단양에서는 모두 144건의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222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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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천연기념물 큰고니, 남한강 찾아 겨울 나기
    • 입력 2022-12-14 19:42:47
    • 수정2022-12-14 20:17:3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대설과 한파특보에 본격적인 겨울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겨울 손님 큰고니가 남한강 지역을 찾아왔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의 모습을 지용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이 잔잔한 남한강에 큰고니 무리가 날아들었습니다.

대략 30여 마리, 목을 곧게 세우고 미끄러지듯 물 위를 떠다닙니다.

2∼3마리, 혹인 3∼4마리가 함께 움직입니다.

동시에 자맥질을 하며 먹이 섭취하기를 반복합니다.

회갈색의 어린 개체도 눈에 띕니다.

큰고니 옆에는 오리류가 졸졸 따라다닙니다.

[이기성/탐조인 : "현재 아래쪽에는 큰고니가 제일 많이 와 있고요. 간혹 고니하고 혹고니가 이렇게 찾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고니는 북극권 삼림 지역에서 번식하고 생활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한반도를 찾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 우리나라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시베리아 번식 개체군 5만 마리 가운데 7%가량인 3천5백 마리가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수심이 얕은 저수지나 강, 해안 등에 머물며 풀뿌리나 수서곤충을 먹습니다.

[윤종민/국립생태원 박사 : "국내 월동기에 하천, 호수, 논 습지가 주 서식지며 수생식물을 주 먹이로 하고 다른나라와 달리 논 습지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한강 지역에서는 충주댐 아래 3개 지점에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물이 깨끗하고 먹이 활동이 쉬운 곳입니다.

[윤현주/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사 : "남한강 지역은 습지 생태계가 꾸준히 잘 보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서식지로 적합하다고 판단을 해서 겨울에 200~300개체 정도가 꾸준히 매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큰고니는 남한강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3월쯤 추운 북쪽 땅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주시, 충주사과 300톤 대만 수출…7배 증가

충주 사과 대만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11월부터 2022년산 사과 120톤을 대만에 수출했고 앞으로 180톤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41톤보다 7배 증가한 물량입니다.

한편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지 바이어 등과 사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충주시, 어린이 승강장 3곳 추가 설치

충주시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승강장 3곳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어린이 승강장이 설치된 곳은 교현초등학교 앞과 연수 계룡리슈빌2차 아파트 앞 등입니다.

이번 추가 설치에 따라 충주 지역 어린이 승강장은 모두 7곳으로 늘었는데요.

어린이 승강장은 어린이들이 여름철 무더위나 겨울철 한파 속에 통학 차량을 기다릴 때 쉼터의 기능을 하는 시설로 충주시는 내년에도 2곳에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한방바이오박람회 파급 효과 360억 원”

지난 10월에 열린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의 파급 효과가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천시는 세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22 한방바이오박람회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195억 원과 부가가치 165억 원으로 모두 3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여 기업들은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체 방문객은 18만 2천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제천시는 '2025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제행사 승인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단양군, 기초단체 교통안전 평가 ‘최상위권’

단양군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양군은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1 전국 기초단체별 교통안전 평가에서 83.86점을 받아 그룹 내 80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를 기록했고,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 영역, 도로환경 영역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단양에서는 모두 144건의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222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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