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메시, ‘전설’ 마라도나 넘나?

입력 2022.12.14 (21:49) 수정 2022.12.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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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우승컵만 없는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오랜 염원을 풀 기회를 잡았습니다.

메시는 1986년 아르헨티나 우승의 주역 마라도나에 이어 진정한 축구 전설로 등극할 수 있는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메시는 강력한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본선 11골째를 터트리며 바티스투타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올라섰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반칙이 아니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단독 드리블로 후반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24분, 메시는 4강전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 '마스크맨' 그바르디올을 완벽히 뚫어내며 알바레스의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마라도나의 반열에 다가서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심장',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입니다."]

메시는 5골 3도움으로 이번 대회 득점과 도움 모두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5번의 대회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해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도 세웠습니다.

세계 정상의 꿈에 한 걸음만 남긴 기쁨은 메시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대회 최다인 네 번째 경기 MVP에 뽑히며 대표팀 선배 아궤로의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월드컵은 정말 특별한 무대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토록 원하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BBC의 축구 해설가 리네커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은 '역대 최고의 선수' 메시에게 물으라며 사실상 논쟁이 끝났음을 선언했습니다.

마테우스를 넘어 역대 월드컵 최다 출전인 메시의 26번째 경기는 결승전입니다.

우승컵을 안고 전설 마라도나를 넘어설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메시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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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댄스’ 메시, ‘전설’ 마라도나 넘나?
    • 입력 2022-12-14 21:49:10
    • 수정2022-12-14 2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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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우승컵만 없는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오랜 염원을 풀 기회를 잡았습니다.

메시는 1986년 아르헨티나 우승의 주역 마라도나에 이어 진정한 축구 전설로 등극할 수 있는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메시는 강력한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본선 11골째를 터트리며 바티스투타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올라섰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반칙이 아니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단독 드리블로 후반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24분, 메시는 4강전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 '마스크맨' 그바르디올을 완벽히 뚫어내며 알바레스의 추가 골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마라도나의 반열에 다가서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심장',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입니다."]

메시는 5골 3도움으로 이번 대회 득점과 도움 모두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5번의 대회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해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도 세웠습니다.

세계 정상의 꿈에 한 걸음만 남긴 기쁨은 메시의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대회 최다인 네 번째 경기 MVP에 뽑히며 대표팀 선배 아궤로의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월드컵은 정말 특별한 무대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토록 원하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BBC의 축구 해설가 리네커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은 '역대 최고의 선수' 메시에게 물으라며 사실상 논쟁이 끝났음을 선언했습니다.

마테우스를 넘어 역대 월드컵 최다 출전인 메시의 26번째 경기는 결승전입니다.

우승컵을 안고 전설 마라도나를 넘어설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메시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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