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또 많은 눈…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

입력 2022.12.15 (21:03) 수정 2022.12.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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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눈발이라면..." 이런 시구처럼 오늘(15일)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날이 저문 지금도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 9시 뉴스는 눈이 어디에 얼마나 더 올지, 또 추위는 어느 정도나 이어질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단 몇 분 만에 거리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내린 눈은 금새 얼어버렸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골목길은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렵습니다.

염화칼슘을 포대째 뿌려보지만,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 화성에는 8cm, 강원 화천에도 7.6cm, 서울에도 4.6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하늘길, 뱃길도 끊겼습니다.

오늘 하루 김포에서 울산으로 가려던 여객기 등 국내선 9편이 결항됐습니다.

지방도 5곳이 통제되고, 여객선 5개 항로 5척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눈은 밤까지 이어지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문제는 내일(16일) 출근길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며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밑돌겠고 최근 내린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때문에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도 내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전을 할 경우에는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며 서행해야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유성주 김민준 김한빈 하정현 최하운/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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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또 많은 눈…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
    • 입력 2022-12-15 21:03:19
    • 수정2022-12-18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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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눈발이라면..." 이런 시구처럼 오늘(15일)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날이 저문 지금도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 9시 뉴스는 눈이 어디에 얼마나 더 올지, 또 추위는 어느 정도나 이어질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단 몇 분 만에 거리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내린 눈은 금새 얼어버렸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골목길은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렵습니다.

염화칼슘을 포대째 뿌려보지만,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 화성에는 8cm, 강원 화천에도 7.6cm, 서울에도 4.6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하늘길, 뱃길도 끊겼습니다.

오늘 하루 김포에서 울산으로 가려던 여객기 등 국내선 9편이 결항됐습니다.

지방도 5곳이 통제되고, 여객선 5개 항로 5척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눈은 밤까지 이어지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문제는 내일(16일) 출근길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며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밑돌겠고 최근 내린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때문에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도 내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전을 할 경우에는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며 서행해야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유성주 김민준 김한빈 하정현 최하운/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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