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다음 생은 부디”
입력 2022.12.16 (19:38)
수정 2022.12.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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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를 맞아 대전에도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는데요.
시민들은 영정과 위패가 놓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미안함을 전하며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손편지도 띄웁니다.
[이태영/대전시 갈마동 :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제가 안 죽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련된 대전분향소에는 지역 희생자 7명의 위패가 올려졌습니다.
참사 직후 자치단체가 마련했던 분향소와 달리 유족 동의를 받은 6명은 영정까지 함께 안치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밝고 앳된 얼굴을 처음 본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강정화/대전시 둔산동 :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못다 한 어떤 꿈도 있고 다른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을 다 다시 태어나서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오늘까지만 운영되지만 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는 앞으로도 유가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재섭/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 "유가족분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과 심리적 지원들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 추모객들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를 맞아 대전에도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는데요.
시민들은 영정과 위패가 놓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미안함을 전하며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손편지도 띄웁니다.
[이태영/대전시 갈마동 :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제가 안 죽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련된 대전분향소에는 지역 희생자 7명의 위패가 올려졌습니다.
참사 직후 자치단체가 마련했던 분향소와 달리 유족 동의를 받은 6명은 영정까지 함께 안치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밝고 앳된 얼굴을 처음 본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강정화/대전시 둔산동 :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못다 한 어떤 꿈도 있고 다른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을 다 다시 태어나서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오늘까지만 운영되지만 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는 앞으로도 유가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재섭/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 "유가족분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과 심리적 지원들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 추모객들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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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6 19:50:10
[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를 맞아 대전에도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는데요.
시민들은 영정과 위패가 놓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미안함을 전하며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손편지도 띄웁니다.
[이태영/대전시 갈마동 :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제가 안 죽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련된 대전분향소에는 지역 희생자 7명의 위패가 올려졌습니다.
참사 직후 자치단체가 마련했던 분향소와 달리 유족 동의를 받은 6명은 영정까지 함께 안치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밝고 앳된 얼굴을 처음 본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강정화/대전시 둔산동 :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못다 한 어떤 꿈도 있고 다른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을 다 다시 태어나서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오늘까지만 운영되지만 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는 앞으로도 유가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재섭/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 "유가족분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과 심리적 지원들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 추모객들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를 맞아 대전에도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는데요.
시민들은 영정과 위패가 놓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미안함을 전하며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손편지도 띄웁니다.
[이태영/대전시 갈마동 :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제가 안 죽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련된 대전분향소에는 지역 희생자 7명의 위패가 올려졌습니다.
참사 직후 자치단체가 마련했던 분향소와 달리 유족 동의를 받은 6명은 영정까지 함께 안치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밝고 앳된 얼굴을 처음 본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강정화/대전시 둔산동 :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못다 한 어떤 꿈도 있고 다른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을 다 다시 태어나서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분향소는 오늘까지만 운영되지만 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는 앞으로도 유가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재섭/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 "유가족분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간과 심리적 지원들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15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 추모객들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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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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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